디지털 노마드로 살면서 힘든 점?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마냥 신나기만 했던 것 같아요. 세상에 이런 것도 있었구나! 하면서. 하지만, 얼마 안 있어서 고민이 생겼어요. 이렇게 좋은 걸, 내가 하기 위해서 뭐가 필요한 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외국분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얻었지만, 그들의 삶의 방식을 저에게 바로 적용시키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외국인이라서 디지털 노마드로 살아가는 게 문제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말 그대로, 어떻게 먹고살지? 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일을 하는 건 좋은데,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가 어려웠죠.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많은 조사 없이 일단은 무작정 시작했어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생각해보고, 어떤 사업 아이템이 나에게 적합할 지에 대해서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어요. 물론, 디지털 노마드는 특별한 게 아니고, 그저 라이프 스타일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특별했어요. 그것이 신의 직장 같아서는 아니었어요. 멋있어 보인 것도 맞고, 좋아 보였던 것도 맞지만 돈 때문에 시작한 일은 아니었거든요. 돈 때문에 시작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민이 더 컸고,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일이었기 때문에 더 어려웠어요.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용어 자체를 요새 많이 쓰다 보니 가볍게 들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그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제가 살아왔던 삶의 방식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그때, 저에게 다가온 디지털 노마드라는 개념은 그래서 더 특별했어요. 내가 선택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살아보고 싶었고, 몸을 가볍게 만들기 시작했어요. 캐리어 두 개에 나의 모든 짐들을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 미니멀 라이프도 같이 실행 중이에요.

다만, 저는 여행자의 삶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 노마드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다른 디지털 노마드는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해졌어요. 지금은 전자책 출판이라는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다양한 수익모델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2016.10.14–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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