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게 코딩 가르치기 — PREVIEW

고등학교 친구에게 어느날 문득 연락이 왔다.

이런 홈페이지, 저런 쇼핑몰 만드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냐?

나는 잠깐 고민한 후 대답했다

일단 기능만 구현하면 홈페이지는 200이고 쇼핑몰은 500은 할것같네
그런데 받는만큼 일하기때문에 결과에 만족하려면 3배는 더 쳐줘야할 걸

친구는 나의 말에 동의했다

맞아, 예전에 홈페이지 개발 맡겼는데, 진짜 너무 못하더라

나는 이어서 말했다

못할수도 있지만, 그 금액 이상으로 잘해줄 필요가 없는거지. 차라리 너가 공부해서 만들어봐. 디자이너도 웹 퍼블리셔까지 하면 고급인력으로 인정받자나

웹 개발을 담당해서 해오진 않았지만,

  1. 웹 개발에 더 경험을 쌓고자
  2. 그동안 다른사람들로부터 많은것을 받았기에 베풀 기회가 있어서

디자이너 친구에게 혼자서 웹사이트 만들기 라는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별히 디자이너를 위해 트렌디하고 높은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는 SPA기반의 웹사이트 구축방법을 친구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그리하여 1:1 코칭을 이번주 토요일부터 시작한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HTML을 공부해본 경험이 없는 디자이너에게HTML + CSS + JAVASCRIPT + APPLICATION SERVER 를 주1회로 알려주다가는 중간에 의욕이 꺾일것으로 예상되기에,

배우는 사람의 목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것을 알아야하는지, 왜 이런것을 알아야하는지, 꼭 다 알아야하는지와 같이 배우는 사람이 사고하는 순서에 맞추어서 같이 고민하고 함께 공부하려 한다

다행스럽게도 1:1 스터디이기에 유동적으로 커리큘럼이 변경가능하다. 상대방의 배움의 속도를 존중하고, 끊임없이 동기부여를 하면서 비전공자가 생각하는 방식에 맞추어 커리큘럼을 구성하려한다.

진행되는 과정은 모두 블로그에 공개할 생각이다.

마루타가 되어 고생해줄 친구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앞서며, 우리의 경험들이 잘 정리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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