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고양이 세계관을 구축한 쿨캣츠(Cool Cats)(2/2)

엔프티(ENFTY)
4 min readMay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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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쿨캣츠를 살펴보겠습니다. 쿨캣츠는 ‘쿨토피아(Coolpolia)’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쿨캣츠와 함께 ‘쿨펫츠(Cool Pets)’ 그리고 ‘밀크($MILK)토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밀크(MLK)’와는 다른 토큰입니다.) 쿨캣츠 팀은 이 생태계를 활용하여 가장 접근성이 높은 NFT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게임, 토큰, 커뮤니티 이벤트, 콜라보레이션 등 NFT 소유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유틸리티를 넓혀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쿨펫츠

그 계획의 가장 첫 번째 마일스톤이 바로 쿨펫츠였습니다. 쿨펫츠는 총 19,999개의 NF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9,999개는 기존 쿨캣츠 소유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나머지 10,000개는 신규로 판매하여 홀더를 모집했습니다. 이 부분 또한 BAYC를 벤치마킹한 모습을 보입니다. BAYC가 서브 커뮤니티에 해당하는 MAYC를 만들 때와 거의 똑같은 구조입니다. 기존 홀더에게 신규 NFT를 제공하여 계속해서 홀딩 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서브 브랜드로 신규 커뮤니티 멤버를 모집하는 방법입니다.

초기 생태계 확장 과정은 비슷했을지언정, 그 이후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과정은 차이가 납니다. 처음 제공받은 NFT의 모습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MAYC와 달리 쿨펫츠는 소유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계에 따라 진화하는 쿨펫

초기에 제공받은 쿨펫은 알의 형태입니다. 소유자는 이 알을 다양한 형태로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쿨샵(Cool Shop)’이라 불리는 인게임 마켓플레이스에서 각종 아이템을 사서 다음 단계로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 진화시키기까지 각각 10번, 15번, 25번의 액션이 요구됩니다. 쿨펫의 최종 진화 형태는 불(Fire), 물(Water), 공기(Air), 풀(Grass) 네 가지가 있으며, 총 1,700만 개 이상의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다마고치나 포켓몬이 연상되는 구조입니다.

샵에서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밀크($MILK) 토큰이 있습니다. 밀크는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쿨캣츠 NFT를 보유한 사람들은 티어에 따라 일정량의 밀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티어는 매일 1,050개의 밀크를 받을 수 있고, 가장 높은 티어는 1,450개의 밀크를 받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보유한 쿨펫으로 퀘스트를 완료하면서 밀크를 모을 수도 있습니다. 퀘스트는 Common / Uncommon / Rare / Epic / Legendary 총 5개 등급이 있습니다. 각 난이도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최소, 최고 갯수의 밀크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쿨펫을 The Adventurers’ Guild에 맡김으로써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밀크를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퀘스트보다는 얻을 수 있는 밀크가 적지만 패시브 리워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모습

쿨캣츠 팀은 앞으로 이 세계관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템 크래프팅(Crafting,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합성하는 기능으로 추정됨), 쿨캣츠 집 제공, 배틀링 기능의 추가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타 성공한 케이스를 잘 학습하여 벤치마킹하는 팀인 만큼, P2E 부분에서 성공한 프로젝트의 방정식을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PFP 기반 NFT 프로젝트 팀은 끊임없이 더 빠르게 로드맵을 달성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펀더멘탈이 없다는 비판에 맞서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커뮤니티를 결속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쿨캣츠는 ‘패스트 팔로워’로서 몇 가지 로드맵을 증명해냈고 입지를 다지기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더 돋보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투자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뉴스레터 ‘돈키레터’에 22년 4월 5일에 처음 발행된 글입니다. 매주 화요일 암호화폐, NFT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돈키레터에서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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