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15일 댄이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제안한 거버넌스 프로포절을 노드원이 우리말로 번역하였습니다. 원문이 직역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가급적 쉬운 이해를 위해 직역보다는 의역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곧 이오스 뉴욕의 프로포절 전문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 거버넌스는 일부 소수집단이 공익을 해하면서 사익을 편취할 수 있는 기회를 최소화 함과 동시에, 최대 다수의 최대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결정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을 지닙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내 다양한 플레이어들 간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네트워크가 최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집단이 누가 될 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지분 증명(PoS)은 장기적인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가장 장기적으로 베팅하는 플레이어에게 가장 큰 발언권을 줍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BP를 결정하는 투표권을 가진 모든 계정은 BP들이 소유하고 있을 것이라 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표매수 행위는 (현재 풀 컨셉 하에서) BP가 자신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투표력을 임대받는 행위와 마찬가지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BP가 스테이킹을 임대하는 행위, 또는 투표자 관점에서 표를 파는 행위는 일정 기간동안 토큰을 락업 했다가 추후 일정 이익과 함께 되돌려 받는 채권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매도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이런 행위를 막으려는 시도는 잠재적 소유권 침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장기적으로 베팅하는 토큰 홀더들에게 더 큰 발언권을 주기 위해, 장기간 스테이킹된 토큰들에게 차별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합니다. 스테이킹을 해 둠에서 오는 수익은 유동성의 소실을 보상하며, 그 보상액은 토큰들이 스테이킹된 기간에 비례하여 나누어 줍니다. 시장 금리에 기반하여 토큰들을 가능한 길게 속박하는 것이 네트워트에게는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이오스 네트워크에 3개월, 6개월, 12개월, 2년, 5년, 10년 단위로 토큰을 락업하는 6개의 스테이킹 풀(staking pool)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전체 토큰 발행량이 10억 개인 네크워크가 100% 신뢰도를 가지고 운영된다는 전제하에, 6개 풀들에 각기 연간 5백만개 토큰을 인플레이션 이자로 배분하고 이를 분 단위로 잘게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각기 풀에 떨어지는 5백만개 토큰의 일부를 받기 위해 풀의 지분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투표력은 해당 풀에서 자신이 스테이킹한 액수가 차지하는 비율에 비례합니다. (역자 주: 이렇게 할 경우 스테이킹 기간이 짧을 수록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스테이킹 기간이 늘어날 수록 더 적은 사람이 참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기간이 짧을수록 개별 참여자가 가져가는 이익은 줄어들고, 기간이 길수록 개별 참여자가 가져가는 이익을 늘어날 것입니다.) 각기 5백만개씩 6개 풀에 인플레이션이 배당된다면 총 발행량 10억개 기준 인플레이션은 도합 3%가 됩니다.
사용자가 풀에 스테이킹한 돈은 한 주에 최대 한 번 풀에서부터 인출될 수 도록 합니다. 3개월(14주) 짜리 스테이킹 풀에서는 일주일에 7%씩 인출될 수 있습니다. 10년(520주) 짜리 스테이킹 풀에서는 일주일에 0.2%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풀에 참여한 토큰은 REX 리소스 풀에 동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자연히 REX 풀의 토큰 수는 줄어들 것이며, 이는 REX의 모든 토큰에 대해, 각 토큰이 가지는 CPU와 NET 대역폭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낳습니다. 스테이킹 풀들은 현재 시점에서 토큰을 유통에서 제외시켰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이자와 함께 다시 유통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채권(bond)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킹 풀에 당신의 토큰들이 남아있는 동안, 그 토큰들은 각각의 풀에 있는 지분의 총합에 비례하여 복리 이자가 붙을 것입니다.
토큰들은 단기간의 스테이킹 풀에서 장기간의 스테이킹 풀로 언제나 즉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당신의 3개월짜리 지분의 100%를 10년짜리 지분으로 당장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년짜리 지분에서 더 단기간의 지분으로의 이동은 매주 0.2% 만 이동 가능합니다.
이 같은 지분 시스템의 결과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은 체인에 대한 발언권(투표력)과 수익성에 대한 니즈의 상관관계에 따라 각 풀별 이자율의 균형을 찾아갈 것입니다. 예를 들면, 10년 동안 유동성을 포기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10년짜리 풀을 선택한 사람들은 네트워크 내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이익과 영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3개월 동안만 유동성을 포기하는 것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네크워크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과 영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일단 지분을 가지고 투표를 하게 되면, (풀에 저장된 토큰 지분 비율에 따라 가중된) “1토큰1투표” 룰에 기반해 21명의 BP들이 선출할 것입니다. BP들은 블록 당 보수를 받는 대신, 그들이 받은 투표수에 비례하여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BP들에게 그들이 받은 투표수에 비례해 보수를 지급하는 이외의 방법들은 시빌공격(sybil attack)을 부추겨 21개의 BP 슬롯을 20개 미만의 주체가 점유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BP를 위한 보상은 매년 토큰 공급의 0.5%로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누가 프로듀서가 될지 결정하는 것이 결국엔 고래일 될 확률이 높고, 스테이킹 풀을 통해 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도 결국엔 동일한 고래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네트워크가 블록의 안정적인 생산을 담보할 수 없다면, 탈중심화 역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플레이션은 지난 7일간 평균 플록 생성 효율의 10승을 기준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지난 7일간 BP들의 블록생성 효율이 99%라면, 전체 인플레이션은 3.5%의 최대 인플레이션의 90%(0.99¹⁰), 즉 3.15%가 될 것입니다. 만약 BP의 블록생성 효율이 97%라면 3.5% * 73%(0.97¹⁰) = 2.19%까지 떨어질 것입니다. 이는 투표권자(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듀서들을 뽑지 않을 경우,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상 결과
투표를 통한 체인에 대한 통제권은 스테이킹하는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거래소들은 유동성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영향력을 휘르려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1토큰1표’ 라는 모델과 투표권에 비례한 보수 체제는 복수 투표를 통한 두 개 이상의 BP들이 단일한 주체에 의해 통제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게 합니다. 장기적으로 스테이킹 된 토큰으로만 투표가 이루어지게 함으로서 BP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모두 체인의 장기적 성공에 스스로가 베팅 해야만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가장 낮은 순위의 BP 역시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선택의 더욱 매력적인 결과 중에 하나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연발생적인 금리 및 수익률 곡선의 발견일 것입니다. 소주주들은 1년, 2년등 상대적으로 긴 안목으로 스테킹 풀에 참여함으로써 영향력 및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REX가 가장 단기간(3일)의 스테이킹 풀의 수익을 결정할 것이고, REX의 토큰들은 더이상 투표권을 가지지 못합니다.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들은 대신 스테이킹 풀로 이동해야만 합니다.
이 제안서의 모든 내용은 커뮤니티에 대한 제안일 뿐이며, 수많은 적절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주의: 이 글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뿐, 나의 고용주(회사)의 것이 아닙니다. 이 포스트에 나온 내용이 어떤 블록체인에 실행되거나 채택되었다고 가정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이 제안서에 쓴 내용에 대한 법적 혹은 세금 관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실행 전에 적절한 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