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측의 탄도미사일 발사….
28일 자정 무렵. 최대고도 3,724Km 사거리 998Km 비행시간 47분 12초 (북측 공식발표)
이런 내용은 알려졌는데…. 이상한 것은 러시아의 반응이다.
최대고도 732Km, 사거리 681Km. ICBM이 아닌 IRBM이라고 발표. 미/일의
발표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번뿐만 아니다. 지난 발사(7/4) 때도 그런 발표를 했었다. 그 당시는 최대고도 535Km 사거리는 510Km였다.
발사장소도 이상하다. 지난번 7/4일 발사는 동창동 미사일 발사장으로 표현했다. (그 당시 한미는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일 대라고 발표) 이번 발사는 자강도 전천읍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는 또 이상하게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한 것으로 발표했다.
러시아라는 나라에서 이런 식의 큰 착각을 할 리는 없다.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을 듯도 한데 아직은 확신하지 못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를 피하게 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이렇게 발표했을 거란 추측도 있으나 아직 그것은 추측일 뿐.)
그렇다면 미/일의 발표는?
일단 일본. 일본은 비행시간을 45분으로 발표했는데 이것은 북측이 발표한 47분 12초보다 무려 2분이나 늦다. 일반인들은 2분 차이가 뭐 대수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탄도미사일의 속도를 놓고 볼 때 2분은 엄청난 시간이다. 탄도미사일이 발사한 지 2분이라는 시간을 놓쳤다는 것은 그나마 속도가 느려서 가능하다고 보는 요격 시점을 놓쳤다는 것. 게다가 이번엔 최대고도 역시 틀렸다.
그리고 미국. 미국은 발사 시점 자체를 공개를 안 하고 있고, 사거리 정도만 발표했는데 바로 위에서 말한 탐지실패에 대한 자신들의 탐지를 늦게 한 것을 감추려는 의도로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일본처럼 몇 분 놓쳤다는 것을 실토한다면 요격실패에 대한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 만약 정확히 탐지했다는 자신이 있었다면 오히려 공개하고 나서야겠지. 그래야 북측에 자신들의 탐지능력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고, 요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선전할 수 있을 테니.
사실 이번 발사가 14형이라는데 좀 의외였다. 이번엔 SLBM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