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N 2016_ 별 쓸데없는 일상

업무 어찌어찌하고 좀 피곤한 상태에서 저녁시간이 텅비면 멍때리면서 그냥 전화기 만지고 창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좋다. 사실 통계 공부 해야하는데 지난주에 뭐였는지 기억 잘 안나는 암튼 어떤 사건 이후로 계속 또 안했었으니까 오늘부터는 조금씩이라도 다시 해야겠다.

지난번에 코벤트리 다녀온 이후로 포키몽 엄청 많이 잡아놔서, 인터넷 튜토리얼 보면서 여러명 박사한테 돌려보내고 진화도 시켜서 지금 인덱스에 포키몽녀석들 33명있다. 앞으로 100명넘게 더 데려와야하는데 아무튼 서버다운으로 에라나서 많이 못했던 것치곤 이제 레벨 10이 눈앞이고 엿튼 생각보다 꽤 잘해온 것 같음. 어제 봤더니 레벨 30정도가 거의 신계인 것 같았다. 물론 이 회사는 이미 30이후의 세계도 구축해 놓았고 분명 포키몽 뭐 한 100마리 쯤 인덱스에 채워넣을 때 쯤 되면, 존나 나머지 30명은 코빼기도 안뵈서 애간장 태우겠지. 아무튼 진화도 시키고 애들파워업도 시키고 아이템공부도 해서 약간 보람찼고, 통계공부는 안해서한심했음.

pokemons evolution_ 진화할때나오는 노래랑 효과음있는데 되게 역동적이어서 이거 들을라고 음악켜놓는다 ㅎ

오늘은 역시나 야채가 또 죄다 얼어버려서 어제 산 야채 다 버리고 또 그 핑계로 토스트를 먹었다. 갈수록 프렌치토스트실력만 느는 기분이다. 그리고 저녁은 도저히 이따위로 먹고사는 내가 견딜 수가 없어서 스팸이랑 지난번에 누구한테 받은 인스턴트 국이랑 해서 밥을 먹었는데, 확실히 밥먹으면 군것질 생각이 적어져서그냥 뭐 마신거 외엔지금까진 과자 한번도 안먹었다 저녁 이후론.

오늘아침 프렌치토스트/크림치즈/썬드라이드토마토 ..사실프렌치토스트한개더먹었고차도마심
저녁은 밥밥

그리고 포키몽 조금 잡고 또 멍때리고 싶어져서 나갔다 왔는데 지난번부터 스타바에 새로나왔는데 좀 덜 달아보여서 마셔보고 싶었던 레모네이드 종류를 한 개 마셔봤다. 이나라 스타바 좀 신기한게, 특정 가게에만 있는 메뉴가 있을 때가 있다. 내가 가끔씩 장보다가 가는 그 스타바는 크지도 않고 그냥 역 옆에 붙어있을 뿐인데, 지난번에는 혼자 맛차라떼 선보이더니 (사라짐) 이번에는 요거트가 들어간 베리맛 슬러시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축구장 옆이라서 그런가. 아무튼 항상 저기서만 보는 메뉴가 좀 있다. 생각해보면 저 곳에서들은 음악도 잘 기억이 안난다. 다른 곳은 음악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좀 있는 편인데. 암튼 마시고, 또 마시고.. 멍때리고 아이템모으고.. 몇명 포키몽 주머니에 넣고.. 큰슈퍼에 들르다보니 또 얼지안얼지 모르는 야채도 사고 그리고는 집에 왔다.

이제 리그 시작이고, 한동안 저 쪽 동네는 짐도 끊어버리고 그래서 거의 가지 않았는데, 오늘 가서 보니 다시 축구장 주변에 선수들 플래카트 가로등마다 달려있었다. 아까 신문어디 보니까 첼시가 가장 증오받는 넘버원 클럽으로 등극했던데 이번에는 경기가 어떻게 풀릴지. 엿튼 걸어나가는데 존테리가 너무나 당당하게 있는 플래카트 보고는, 무엇때문인지 약간 안도 (아마 존테리가 팔리지않고 저기 머물러있어서?) 를 했고 조금 웃음도 나왔다. 아마도 사진이 너무나 존테리같아서. 사실 아까 축구장 근처에서 포키몽 잡으러 다니다가, 문득 주변에서 이러고 있다가 디에고코스타 같은 사람한테 걸려서 신성한 축구장 주변에서 게임질 하지 말라고 펀치맞는 상상해봤다. 그러면 나는 넌 축구하는거랑 성격이랑 똑같은 급으로 더럽다고 말했을거고 각종 가십지에 ‘나이를밝히지않은’ 동양여자가 포키몽 게임하다 코스타에게 펀치맞음 이런 기사로 여기저기 뜨고 트위터 모먼트에 날아가고 아는사람들이 저거 누구아니냐고 암튼 별 이상한 상상을 했음

.. 그 와중에도 내가 펀치맞아서 병원에 실려가도 아무도 와주지 않았을거야 이생각했다

현재시각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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