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낙엽 쌓인 산에는
푸른 추억을 갈무리하는
네가 있었다

바람 한 점 스치면
한 장씩
너는 아픔을 내려 놓더구나

늘어뜨린 네 어깨에
노을 스며드는 사이,
슬며시
한 장 널어두었다.

색이 바래면
나 대신 놓아주길 바라며

20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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