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굼벵이

여름 밤 지새고
어렴풋이,
하늘이 밝아오는데
매미가 울더라
매미야!
너는,
그 긴 밤 지새고
생의 가장 축복된 순간을
울음으로 맞는구나.

발가락 꼼지락,
습습한 이불 덮고
아직 한밤중인 내게도

한 껏 울어댈
그런 날 오겠지.

20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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