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kyung Park
Aug 24, 2017 · 1 min read

미국냄새…미국 아닌 곳에 있다가 공항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냄새가 있다. 카펫 냄새 같기도 하고 카펫과 벽과 오래된 찌든내를 없애려 뿌린 방향제가 찌든 냄새 같기도 하고 할머니 비누냄새같기도 하고 차 내 방향제를 모아서 어디다 묻어둔 냄새 같기도 한데 이 냄새는 공항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 학교 기숙사에서도 나고 학교와 도서관 등 공공 건물에서는 무조건 나는 내음이다. 몇일 살다보면 느끼지 못하게 되고 꼭 미국 아닌 곳에 있다가 미국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기 시작해서 한 몇일동안 적극적으로 후각이 인식한다. 아침에 학교왔는데 이 냄새가 빡샘의 끝을 달리던 고등학교를 떠올려서 갑자기 33살에 내재된 공부사리를 각성시켜 온 몸에서 구슬이 동글동글 태어날 것마냥 나는 지금 아침부터 각성되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냄새가 코끝에서 난다는 건 1)집에 엄청 한국음식 냄새가 나고있다 2) 학교 온지 엄청 오래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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