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여행온 젊은 청년들을 자주 보게 된다. 아마도 나와 비슷하거나 어릴 그 여행자들은 보통 대화를 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방금 산 화장품 이야기인지, 이동하려는 목적지 이야기인지 알 길은 없으나 대부분은 어린아이처럼 웃고 있다.

내가 여행을 간 곳에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항상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신기한 곳(또는 새로운 곳)에서 살고 있다니 참 부럽다’고. 내가 서울에서 마주친 여행자들도 나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을까? 정작 나는 그들을 보고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 여행이 된다’

일상이 소중하고 특별해진다. 매일 지나치던 풍경이 새롭고 낯설다. 누가 내 안경에 여행 필터를 끼워놓은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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