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에 대하여

나홀로 스타트업 시리즈 005 @독일,함부르크

그래서 뭘 팔 건데?

스타트업의 시작은 첫 질문부터 아름답다?!

창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첫질문이 “그래서 아이템이 뭔데?" 이다.

바로 무엇을 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이 질문은 정말 주입식교육에 익숙한 나에게는 매우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차라리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볼래?” 라고 물어보면 이리저리 열심히 머리를 굴려볼텐데, 어떤 문제를 풀래? 그리고 그게 정말 돈이 되는 풀어볼만한 가치있는 문제이냐? 라는 질문에는 참 대답하기 어렵다. 내가 준비과정에서 애독했던 권도균씨의 “스타트업 경영수업”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공한 사업가들의 고백은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잡은 격"이였다고 한다. 결국 어찌어찌하다보니 성공했다는 것이고, 그나마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라면 그리 잡은 쥐를 잘 관리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정도라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난 무릎을 탁! 쳤다. 그렇다 이게 바로 포인트이다. 어떤 쥐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모르겠으면 튼튼한 뒷다리로 쉴새없이 뒷발질을 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는 상태에 이르는 게 성공의 지름길일 것이다. 어짜피 세상 아래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으니, 남보다 한발짝 빠르게 시도해볼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퇴사전 6개월전부터 시작했던 “퇴근후 밤마다 코딩” — 주로 생활코딩과 freecodecamp에서의 올나잇이였다. 비록 10여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음에도 웹 기술에는 문외한이였기에 새로 기초부터 다지는 과정이 되었다. 이제는 어느정도는 데모수준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수준은 되는것 같다. 물론 이게 상업적으로 이용될수 있는 “생활비(버는)” 코딩수준이 되려면 한참 실력이 모자라지만, 이것 또한 직접 고객을 만나는 MVP를 만들어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앞으로의 1년은 이런 MVP를 3개 이상 만들어 하나라도 상업적 수준의 단계에 이르는것이 첫번째 목표이다. 법인설립, 스타트업 캠프, 스타트업 컨설팅, 네트워킹 등 이런건 모두 “뒷발질을 잘하는 이 상태”가 된 후순위 todo list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