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예전보다 부쩍 적어진 라이딩 횟수를 알고 있던 형은 걱정이었나 보다.
얼마 남지 않은 TDKs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보다 줄어든 라이딩은 성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살이 빠졌다고 이상해 하며 무슨일 있냐고 물었다.
대충 얼버무리니 대충 눈치채고 더이상 묻지 않았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힘든 고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라이딩에 전폭적으로 집중할 수 없었다.
형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넌 원래 잘타. 훈련양만 늘리면 더 잘탈 수 있어.’
그 순간에는 그저 그냥 그런 응원 같았다.
하지만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힘든 나에게 해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이라 느껴졌다.
자전거를 타면서 좋았던 순간도 나빴던 순간도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이보다 더 좋았던 순간이 있을까 싶다.
항상 솔선수범하며 팀을 이끌어주는 그 분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