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실리콘 밸리는 모든 것이 상품화 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매우 혼란스러운 시장이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반려동물 수는 3억 9,500만 마리이다. 그중에 고양이와 개가 차지하는 수는 각 9,600만 마리와 8,300만 마리이다. 작년에 반려인들은 최고급 반려견 사료로 거의 70억불을(=7.7조원) 지출했다 — 그렇다. ‘억’!이 맞다 — . 반려동물의 훈련, 미용그리고 숙박에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용되어 있으며, 1,300만명의 미국인들이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 하프타임에 올해의 ‘퍼피 볼’을 시청하고 있다(추가설명: 슈퍼볼 하프타임의 광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광고의 황금시간대인데, 여기에 반려동물 관련 광고들도 상당히 많다). 590억불의(=65조원) 반려동물 시장이 20년 동안 매년 7%씩 꾸준히 주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는 것을 믿지 않더라도 앞으로 훨씬 큰 시장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반려동물 소유는 지난 30년간 8,200만만 가구로 3 배 성장했다. 2012년 해리스 폴(Harris Poll) 여론조사 기관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인 중 91%는 고양이와 개를 동일한 가족구성원으로 여긴다고 한다. 과거에는 미국인들이 반려동물에 사용한 돈의 대부분이 사료, 기본적인 동물병원치료 및 간단한 용품의 구매였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변하고 있다. 결국 당신의 반려견은 평범을 넘은 럭셔리한 삶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럭셔리 반려동물 시장은 이미 시작되었다.
최근에 열린 글로벌 반려동물 전시회 — 그렇다. 반려동물 전시회라는 것이 있다 — 가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985개의 참가업체와 3000개가 넘는 새로운 상품이 전시되었다. 그 중에 100불짜리 아이페치(iFetch)라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공 발사 장치가 있는데 이것만 있으면 반려동물은 더 이상 반려인이 테니스공을 던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푸쉬 푸시(Push Pushi)사에서 만든 온갖 반려동물용 비옷도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신기한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트루패니언(Trupanion)’이라는 반려동물 보험을 제공하는 벤처사업자가 7월17일 신규상장을 했으며 거래 첫날 주가가 14%나 상승했다.
미국에 있는 1억 8,000만 마리의 고양이와 개중에 보험에 든 반려동물은 1%도 안 된다. 이는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많은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기준 반려동물 보험회사에서 거의 5억불의 연납 보험료가 발생했다.
이렇게 생각해 보자. 시장에 나와있는 사람을 위한 모든 제품에 대해, 이에 대응하는 반려동물용 제품이 존재한다. . 모바일 기기, 핏빗(FitBit)과 같은 착용 가능한 스마트 시계, 웰빙 및 다이어트 상품 등 무궁무진하다. 창업시장의 똑똑한 기업인들은 첨단 사업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데이팅 앱인’틴더(Tinder)’와 유사한 반려동물 입양용 앱인 ‘바크버디(BarkBuddy)’는 사용자가 사는 곳 근처에 위치한 입양이 필요한 반려동물들과 연결해 준다. 다시 말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인들을 위한 기회는 무궁무진 하다는 것이다.
미국인들의 동물사랑은 좀처럼 식지 않을 것이다. 사실 오히려 그 기세가 더 뜨거워지는 것같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8.7세이며, 이는 지난 반 세기동안 두 배가 늘어난 것이다.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 세 명중 한 명의 수명은 100살 정도이다. 자녀가 출가한 외로운 베이비 부머들이 더 많은 반려동물을 기르고, 이들에게 애들과도 같은 반려동물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미국인의 출생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할 예정이다. 반대로 소형견(약 9kg 미만) 소유주들은 늘어나고 있다. 1999년 이래 소형견의 숫자는 두 배가 되었으며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 되었다.(유명 연예인 패리스 힐튼(Paris Hilton)에게 감사할 일이다.) 리서치 업체 유로 모니터에 의하면 이런 작은 친구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독신 미혼여성이 소형견을 입양하는 주요 고객이기 때문이다.
결국 반려동물의 소유와 — 그리고 집착은 — 중산층 생활양식의 산출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산층의 수가 2010년 18억명에서 2030년까지 49억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사람들은 더욱 더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애지중지 할 것이다.
눈앞의 현실
우리는 엘에이(Los Angeles)에 위치한 반려동물 비지니스의 핵심기업인 ‘도그베케이(DogVacay)’사를 주목했다. 이 기업은 온라인 기반으로 1만명이 넘는 동물 치료가 가능하고 보험에 가입한 반려견 돌보미로 이루어져 있는, 고객들의 반려견을 가족처럼 돌봐주는 전국적인 커뮤니티이다. 확인해 보면 ‘도그베케이’가 반려동물을 위한 ‘에어비앤비(Airbnb)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불이다(=10조원). ‘도그베케이’는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벤치마크(Benchmark), DAG 벤쳐스(DAG Ventures), 퍼스트 라운드 캐피털(First Round Capital)과 파운데이션 캐피털(Foundation Capital)과 같은 최고의 창투사들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도그베케이’가 처음에 시장에 출시되고 인기물이를 시작하자, 폭발적인 수요를 보며 많은 이들이 아쉬움에 이렇게 투덜댔다. “ 왜 나는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글 출처 = http://www.ozy.com/pov/the-pet-market-goes-boom/328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