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로 갈까’

이 질문은 서방이 자주 운전하거나 걷거나 할때 물어보는 말이다.

서방은 의외로 길치다…. 아니 이러면 삐지니깐…… 내가 좀 길눈이 엄청 밝다! ㅋㅋ

한국가면 거기 산 사람보다 몇칠이면 버스, 지하철 길 다 알아서 척척 다니는 모습을 본 이모와 이모부는 감탄을 하셨던적도 있다

의외에 내 사촌동생은 완전 길치기에 그럴수도 있다 ㅋㅋㅋ

에니왜이…. 매번 같은 길 특히 집으로 가는 하이웨이에서 exit을 잘 까먹는다.

하지만 질문을 잘 만들어서 확인해본다

haK: 오늘은 저기로 나갈까?

(before exit을 가르키며…. 그곳으로 나가면 집으로 완전 갈수 없는 길이다)

hiD: (나는 엄청 당황해서 매번) 왜 거기로 나가! 다음 exit이지!!!

처음에는 몰랐다…. 정말 장난인지 알았다

근데 점점 사는 날짜도 채워지고 다니는 숫자도 많아지다 보니 이남자는 정말 몰라서 묻는거다.

주일날 교회를 갈때도 묻는다

haK: 오늘은 여기로 나갈께

(전혀 다른 exit이다)

hiD: (지금쯤이면 좀 여유롭게 받아쳐줘야하는데….) 왜 여기로 나가!!!!! 미드필드잖아!!!

어찌됐던 여유롭게 받아준다

haK: 난 와이프 말 잘들으니깐 와이프가 말한데로 나가야지

걱정보다는…. 좀 얆미울때도 있다

요즘에서야 드디어 여유가 생겼다

똑같은 질문을 하면 난 그냥 받아준다

hiD: 응 오늘은 저기로 나가봐

그러면 알아차리고 바른 길을 갈때가 많타.

한번은 좀 기분이 나쁠때에 오빠가 또 물어봤다

답을 알려줬지만 ‘까마귀고기’도 그렇코 해서 반박을 해봤다

hiD: 나는 ‘까마귀고기’먹어서 잘 잊어먹는데 오빠는 왜 계속 물어봐!
haK: 그냥 난 너가 잘아나 걱정되서 물어보는거야…
hiD: 난 남편 이름도 알고 전화번호도 알고 거기다가 오빠 얼굴 그림까지 그릴수 있는데 오빠는 내이름 말고 전화번호는 아는거야!?
haK: 아…그게… 알지 2로 시작하잖아

(더 하면 싸울꺼같아서 스톱했다ㅋ 이젠 좀 자재할줄 안다ㅋㅋ)

hiD: 알았어 나두 갑자기 오빠한테 물어볼꺼니깐 준비해!

다그리고 몇칠뒤 한번 물어봤는데 정말 2밖에 모른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