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의미, 김창완 & 아이유

베껴쓰고 싶은 글 #1.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내리 바람 드는 창을”

김창완을 열렬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이곡의 존재 자체도 가물가물하건만
우연히 ‘무도’에서 듣게된 이 곡의 가사가
내내 마음속에서 맴돌아 옮겨적어 보았다.

흔히들 90년대가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전성기였다고 한다.
주옥같은 멜로디도 더말할 나위 없지만
그때의 가사들은 모두 한 편의 시같았다.
모든 노래가 그래야 한단 말은 아니다.
자이언티의 툭툭 내뱉는 일상같은 언어도 좋고
지드래곤이 내뱉는 비음섞인 가사들도 여전히 좋다.
노래가 꼭 시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가끔씩 이런 노래를 들어보고도 싶다.
일센티미티의 센티멘탈,
이제는 죽어버렸을법했던 소년 시절의 감성,
아 그래서 서태지의 ‘소격동’이 그토록 특별나게 들렸나보다.

그러고보니
이쯤되면
‘기승전아이유’로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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