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dbird Onboarding: Week1

정신 없었던 1주차 Onboarding 과정 회고

SeongHo Hong
4 min readJan 15, 2022

안녕하세요! iOS 개발자 홍성호 입니다. 정든 네이버를 떠나 이번주 부터 센드버드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업무 방식, 팀 구조, 팀원들을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에너지가 꽤나 드는 시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신규 입사자를 위한 Onboarding Checklist와 적응을 도와주는 많은 제도가 있어서 꽤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주차 Onboarding 과정을 보내면서 느낀점을 기록해보겠습니다.

✅ Onboarding Checklist

입사 첫날에 업무 장비를 받으러 가는 일정이었는데, 회사의 코로나 정책이 좀 더 강화되어서 퀵서비스로 업무 장비를 미리 받았어요. 그래서 입사 첫날부터 온전히 재택근무로 시작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재택근무로 시작했지만 저를 환영해주는 People Operations Coordiantor가 배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 되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오전에 바로 Engineering Manager와 줌을 통해 만났습니다. 여기서 회의를 하면서 엑셀로 된 Onboarding Checklist를 받게되었습니다.

사실 회사 메일함을 열자마자 여러 업무용 툴(Jira, Slack, Notion, etc…) 초대 메일이 와있어서 정신없이 하나씩 가입하고 있었는데,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빠뜨린게 없는지 볼 수 있어서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습니다. 계획형 성격(INFJ)이라서 저한테 잘 맞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Overview Session

업무툴에 대한 체크리스트 시트를 얼추 완료하니 Overview Session 섹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Overview 라는게 굉장히 생소했는데,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큰 그림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녹화된 강의 영상을 보고 QnA 부분만 줌으로 논의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어요. 녹화된 영상을 시간이 날 때 미리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돌려보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센드버드가 만들고 있는 Chat, Call, UIKit에 대한 배경지식, 작동원리, 구현상황, 기술부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버 아키텍쳐 Overview도 있는데 다음주에 학습할 예정입니다. 서버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대략적인 원리라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처음 팀에 합류하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바로 일을 시작하기도 했었는데, 공식적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느낌이었습니다.

👋 1:1 Session

협업을 하려면 Client Platform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하는데요. 그래서 팀원들과 알아갈 수 있도록 30분씩 대화를 할 수 있는 1:1 Session이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첫째주에 모든 팀원과 1:1 Session을 해야한다고 잘못알고서 첫날 부터 열심히 미팅을 요청했는데요ㅎ;; 알고보니 4주동안만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여유를 가지고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사실 1:1로 만난다는게 부담되는 일이긴 한것 같아요. 소통하는건 좋아하지만 내향형 인간이라 그런지 미팅할때마다 조금씩 긴장하면서 들어갑니다🤣 그래도 각 팀원들을 알아가는게 한편으로는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한 사람씩 온전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게 오프라인에서도 쉬운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어느정도 의무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할당해둬서 노력할 수 있는게 조금 힘들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 Weekly standup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외부에서 센드버드를 볼 때 외국계 기업이라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사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는데요. (지금도 가장 큽니다 🥲) 줌으로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인사할 기회가 생겨서 아주 짧은 문장이었지만 영어로 소개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미리 준비할 여유가 있어서 아내와 같이 소개말을 써뒀습니다. 미리 써놔서 그런지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내 통역사가 있어서 줌 채팅으로 한 <-> 영 번역을 해주시더라구요. 한글로 번역해서 올려주시는 내용을 보며 다행히 잘 전달되었구나 하면서 안심했던 기억이납니다ㅎ

마치며

아직까지 1주만 회사를 다닌거라 빙산의 일각만 얼핏… 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글은 아주 편향되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겪어본 팀들 중에서는 온보딩 과정이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긴장도 많이되고 어설프지만 아무쪼록 이 과정을 통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많은 회사에서 재택근무 온보딩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좋은 문화들은 더 많이 전파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온보딩 과정을 디테일 하게 써봤습니다. 혹시 좀 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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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Ho Hong

Software Engineer 🧑‍💻https://github.com/coz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