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서플 > 애니메이션 만들기

Hoon Cho
6 min readFeb 28, 2016

이벤트가 생성되면 아트보드와 아트보드 사이에 자동으로 애니메이션이 함께 생성된다. 프린서플에서의 애니메이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동으로 애니메이션을 생성해주는 ‘애니메이션 매핑(Animation Mappings)'과 상세한 애니메이션 조절이 가능한 ‘사용자 지정 애니메이션(Custom Animations)’이 바로 그것이다.

애니메이션 매핑 (Animations Mapping)

이벤트로 연결된 두 개의 아트보드에 각각 동일한 이름을 가진 레이어가 있을 경우 이 두개의 레이어가 자동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연결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아래와 같이 두 개의 아트보드에 각각 사각형을 하나 씩 만들어보자.

그리고 첫 번째 아트보드와 두 번째 아트보드의 사격형 이름을 ‘Layer’라고 동일하게 변경한다.

이제 첫 번째 아트보드의 사각형을 터치하면 두 번째 아트보드로 화면이 전환되게 이벤트를 걸어보자. 어떻게 이벤트를 거는 것인지 머뭇거린다면 좀 더 공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 링크에서 좀 더 공부하고 오길 바란다.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재대로 만들었다면 아래 동영상과 같이 작동할 것이다.

그럼 이제 두 번째 아트보드에 있는 사각형 레이어의 이름을 ‘Layer_02’로 바꿔보자.

이제 미리보기에서 사각형을 터치해 보자.

작은 사각형이 큰 사각형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중간 연결 프레임이 전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프린서플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는 각 레이어의 이름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아트보드의 개수가 늘어날 수록 레이어 이름 관리를 잘해야 애니메이션이 꼬이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기 바란다.

사용자 지정 애니메이션 (Custom Animations)

프린서플의 애니메이션 지속시간은 기본값이 0.3초이다.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완화곡선(Easing Curve)은 iOS와 OSX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아트보드 사이의 애니매이션을 편집하고 싶으면 이벤트를 만든 후 생성되는 아트보드 사이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하단에 애니메이션 패널이 보일 것이다.

클릭하면 화살표가 퍼플 컬러로 바뀐다
캔버스 하단에 애니메이션 패널이 뜬다

이제 어떤 요소들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키프레임 (Keyframes)

먼저 아래의 그림을 보면 레이어가 두 개인 것을 알 수있다. 왜냐면 방금 우리가 만든 애니메이션이 ‘Layer’라는 이름의 레이어의 속성 중 너비(Width)와 높이(Height)를 바꾼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이제 너비와 높이에 시간 차이를 줘서 애니메이션에 변화를 주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패널에서 높이(Height) 레이어를 아래 그림과 같이 몇 초 뒤에 변경되도록 해보자.

레이어를 클릭한 채로 드래그하면 된다. 떨지말자.

그 다음은 미리보기에서 확인해 보자.

이 정도면 키프레임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곡선 완화 (Easing Curve)

한글로 번역하니 겁나 어색한 단어다. 보통 이징값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타임라인 베이스의 키프레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첨에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인데 인터넷 상에 자료는 널려 있으니 검색해 보길 바란다… 라고 쓰다가 귀찮아 할것 같아 아래 이미지 첨부한다.

위 그림과 같이 곡선의 형태로 애니메이션의 운동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린서플의 곡선 완화

프린서플은 기본적으로 iOS와 OSX의 설정값을 사용하지만 베지어 곡선을 이용해서 사용자 편집도 가능하다.

하나만 더 만들어 보자. 이번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아트보드와 원을 만들어 보자. 잊지 말자. 두 개의 아트보드에 있는 레이어의 이름은 ‘반드시’ 같아야 한다.

그 다음 첫 번째 아트보드의 원을 선택 후 탭 이벤트로 두 번째 아트보드로 연결되도록 한다.

이 정도는 껌으로 하겠지…

미리보기를 보면 아마 다음처럼 작동할 것이다.

동작이 겁나 밋밋하다. 이제 이 동작에 생기를 불어 넣어 보자. 아트보드의 애니메이션 화살표를 선택하면 나타나는 캔버스 하단의 애니메이션 패널에서 원 레이어를 선택하자. 그리고 곡선 완화(아… 어색하다…) 설정을 ‘Spring’으로 변경한다.

Spring = 용수철

자, 이제 미리보기에서 원을 탭 해본다.

여기서 하나만 더 추가해 보자. 두 번째 아트보드에 있는 원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 만들고 위치를 조금 아래로 내린다.

미리보기에서 훨씬 더 생기있는 애니메이션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속성 얼리기 (Frozen Properties)

말 그대로 속성을 얼리는 거다. 무슨 얘기냐하면 첫 번째 아트보드에서 두 번째 아트보드로 넘어오면서 애니메이션이 진행 될 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속성을 지정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앞서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다음과 같이 너비(Width)를 얼려보자. 레이어 속성 옆의 눈꽃으로 얼리면 된다.

얼렸다!!

그리고 미리보기를 보자.

오늘은 여기까지…

여기까지 어느 정도가 이해가 되었다면, 그리고 혼자서 만들어 볼 수 있다면 기본적인 프로토타이핑은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드라이버(Driver)’까지 함께 사용하면 매우 재미있는 인터랙션 디자인 작업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물론 머리 속에 섹시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전제하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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