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제이션 사례 (1)
Jul 30, 2017 · 2 min read
로컬리제이션은 단순한 번역이 아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도 고려해서 가장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런 점에서 Google 크롬의 에러 메시지를 예로 들고 싶다.

Google 크롬은 개인적으로 출시 전부터 공을 들였던 제품으로 저 메시지도 직접 (이모티콘까지) 고심해서 넣었다.
영어 원문은 아래와 같았다.

영어도 애교스런 “Was it something we said?”가 들어가 있는데, 직역을 하면 “내가 말실수라도 한 거야?”, 좀더 의역하면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말해줘!”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그 메시지를 좀더 친근하고 실제로 일상적으로 쓸 만한 말로 바꿔 “Google 크롬이 마음에 안 드세요?”를 적었고 그걸로 끝내기 허전해서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Google 제품 UI에 이모티콘을 넣은 건 이때가 최초였고, 그 후로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넣었다.
나름 인터넷에서 회자가 됐던 번역으로 실제로 이 메시지를 보고 크롬을 제거하려다가 웃으며 제거를 취소했다는 댓글도 있었다. 과연 크롬 제거를 얼마나 막을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긍정적인 반응에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