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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9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적 요소, 초정밀지도(HD Map)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복잡한 제조 과정을 거쳐 구축한 HD Map을 어떻게 활용하여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요?
이전 Ep.3에서 설명한 HD Map 구축 과정에 이어, 이 글에서는 HD Map의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자율주행을 위한 경로 생성
HD Map의 가장 대표적인 활용 방안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자율주행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한 후, 주행 버튼을 누르면 목적지까지 차량이 자율주행합니다.
이러한 미래 자율주행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위해 아이나비시스템즈에서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Cloud 환경에서 차로 단위의 경로를 받아 주행에서 활용하는 초기 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 프로토타이핑 단계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HD Map 데이터를 활용해 경로 주행을 한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행을 위한 필수 데이터는 10km 경로 기준 약 2–3MByte 정도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위 구축된 P2P Cloud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개인 차량뿐만이 아닌, 택시/버스와 같은 운송 시스템과 택배 차량 등의 물류 시스템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차량 주행을 위한 차로 별 경로 Trajectory 정보와 함께 안전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더욱 주의 깊게 Detection 하기 위해 카메라가 확인해야 할 범위와, 신호등 Detection을 돕기 위한 신호등 위치 정보, 차량 추돌이 예상되는 합류 지점에 대한 위치/영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율 주행을 안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미래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2. 차로 기반 안내 내비게이션 활용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안내는 좌회선/우회전 등의 TBT 기반 안내이지만, HD Map의 차로 Layer(A2 LINK)를 이용한다면 차로 단위의 안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로 별 교통 정보를 활용한다면, 주행 중 어느 시점에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지 등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분기점, 교차로 등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주행 유도선으로 인해 연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볼 때, HD Map을 통한 차로 단위의 안내를 제공한다면 교통사고 예방의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주차 면 안내 내비게이션 활용
HD Map은 정밀한 만큼 대용량의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필요한 정보만을 맞춤으로 추출한다면 보다 작은 단위의 데이터로도 유의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내 주차장 안의 빈자리 안내가 가능할까요?
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통해 실내 측위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실내 주차장 Map 구축이 가능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실내 주차장에서는 센서를 활용한 주차 면의 주차 유무 안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구축 지도와 Mapping 한다면, 내비게이션을 통한 실시간 주차 면 안내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HD Map은 우리가 상상하는 도로 위 자율주행을 넘어,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 MMP(예측경로) 생성, ADAS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운전 보조 시스템으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율주행, 그리고 HD Map을 우리 일상 속에서 더욱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댓글 혹은 메일을 통해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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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나비시스템즈 Automotive개발셀 정한수 / hsjung@inavi.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