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돌발정보 모니터링

아이나비시스템즈
6 min readSep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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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운전을 하며 내비게이션을 보다 보면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앞에 사고 났나? 왜 이렇게 차가 막히지?”, “고속도로가 더 빠를 것 같은데, 내비게이션은 왜 국도로 안내해 주는 거지?” 하는 궁금증들이요. 저도 운전을 하다 보면 자주 드는 생각인데요. 그 이유는 내비게이션이 단순히 길을 찾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 공사나 사고 같은 실시간 돌발 정보들을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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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공사, 자연재해, 집회, 작업, 행사 등 다양한 돌발정보는 말 그대로 ‘돌발’상황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내비게이션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나비시스템즈에서는 빠른 대응을 위해 돌발 정보들을 ‘속도’와 ‘통제’ 두가지로 나누어 적용하고 있는데요. 각각의 돌발 정보 적용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속도’ 돌발 상황의 정보 적용 프로세스

속도 : 정체구간의 표출속도를 낮춤

차량 유입량이 많아지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정체가 발생하게 되고, 정체구간의 속도를 낮춤으로써 도착 예정 시간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돌발 발생 직후 구간 및 속도를 반영하고 15~30분 단위로 정체구간의 모니터링을 진행해요. 모니터링을 통해 돌발 상황 처리 완료를 확인하면 정체가 풀림과 동시에 적용했던 정체 속도를 해제합니다.

‘통제’ 돌발 상황의 정보 적용 프로세스

통제 : 차량 통행이 막힌 구간의 통제 적용

사고, 집회, 자연재해 등 다양한 원인으로 도로 구간이 통제됩니다. 구간 통제가 발생할 경우 빠른 DB 수집을 통해 통제 구간과 시간을 파악하여 서버에 적용합니다.

  1. 일정이 정해진 통제 : 공사나 행사처럼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상세 내용을 파악해 미리 통제를 적용 시킨 뒤, 일정에 맞춰 실시간 모니터링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2. 예측이 불가능한 통제 : 사고, 자연재해 등 긴급한 경우 처리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구간 통제는 차량 통행에 큰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DB 수집 및 서버 적용이 필수예요.

그렇다면 이러한 돌발정보 DB들은 어디서 얻는 걸까요? 하나하나 확인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대응은 불가능에 가까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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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시스템즈에서는 전국의 고속도로, 지역별 CCTV를 기반으로 상황을 확인, 관제하고 있습니다. CCTV로 확인이 어려운 곳은 유고정보를 포함한 UTIC, ROADPLUS, TBN, TWITTER, TOPIS, 국가교통정보센터,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DB를 수집하고 있답니다. 또한 부산청, 전남청, 서울청 등 각 지역의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단체 카카오톡을 연계해 빠르고 정확한 구간/시간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과 내비게이션 관련 사 미팅 진행 등, 늘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크롤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고 : CCTV, 국가교통정보센터, 지구대 및 경찰서, ROADPLUS 등
  • 공사/작업 : 지자체 공문, TOPIS, 경찰청, 상시 조사 등
  • 자연재해 (산불/산사태/침수/하천 범람/강우/폭설 등) : CCTV, 전국 재난 문자, 경찰청, 지자체 재난과 유선 확인 등
  • 집회 : CCTV, 경찰청 등
  • 행사 : 한국관광공사, 포털 보도자료, 지자체 공지사항, 마라톤 온라인 등

돌발상황으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어 차량 진행이 어려운 경우, 가장 가까운 우회경로로 운전자를 안전하게 안내하고 있는데요. 특히 자연재해와 같은 긴급상황의 경우, 전국 재난 문자 및 재난 위치 인근의 파출소, 지자체 재난 담당 부서와의 유선 확인을 통해 진행 상황과 통제 해제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통행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도로에 돌발 상황이 발생해 정체가 시작되면 도로 위 차량 속도에 따라 정체상황을 색으로 표시하곤 합니다. 그 영향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도로가 전부 빨간색이기도 하죠. (퇴근길 빨간 도로를 보며 한숨 내쉬어 보신적… 다들 있으시죠?)

평소에 차가 막힐 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유도 모른 채 정체가 풀리 때까지 답답해 하며 기다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그런 운전자들을 위해, 현재 아이나비시스템즈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DB를 기반으로 도로가 왜 정체되는지, 왜 다른 길로 안내하는지, 경로 내 어떠한 이슈가 발생했는지 운전자가 알 수 있도록 여러가지 돌발 정보를 표출할 수 있는 UI 시각화를 개발중에 있습니다.

시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유고정보 데이터에 대한 지오코딩을 완료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고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시각화 예시 — 서울교통정보 TOPIS

개발이 완료되면 목적지를 검색했을 때 경로 중간 표출되어 있는 UI를 통해 도로에서 발생한 돌발상황에 대해 확인이 가능해요. “아, 여기는 사고가 크게 나서 정체 중이구나?” “이 구간은 지금 공사 통제로 인해 경로를 우회 안내해주는 거구나.” 더 이상 단순히 정체된 상태만을 보며 답답해 할 필요 없이, 이유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어때요? 이렇게 되면 도로의 돌발상황에 대해 운전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고, 보다 더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아이나비시스템즈의 역할은 예전처럼 직접 종이지도를 펼쳐 길을 찾는 수고를 덜고,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신속, 정확, 안전하게 안내하는 것입니다. GIS변화관리팀에서 돌발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이유 역시 운전자들의 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예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안전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는 아이나비시스템즈, 저희 GIS변화관리팀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by 아이나비시스템즈 GIS변화관리팀 김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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