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9, 2017 · 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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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히 페북에서 본 글 하나때문에 뭔가.기분이.계속 나쁘다.
-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왜 기분이 나쁠까.
- 일단 이스토리의 주인공이 이세상사람이아니라는 사실
- 나와 같은 병명과 병증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수술내용도 약 80% 비슷하다는점
- 수술 후 회복 잘하고 비록 요양병원 내였지만 almost 정상으로 살고 있다가 갑자기 나빠졌다는 점
- 글쓴이가 지인의 가슴아프고 안쓰러운 이야기를 전하기위해 다소 감정적으로 써냈다는것
결과적으로 종합해보니
나는 첨에 진단을 받을때도 수술을 할때도 하고나서 치료를 받고 있는 지금도
진단명이 다소 무시무시하게 들릴뿐 나는 괜찮아. 안죽어. 얼른 정상인의 삶으로 돌아가야하는데. 만 생각하고 있었다가 막상 나랑 비슷한 상황의 누군가가 그냥 어느순간 큰 이유나 실수 없이도 전이되고 재발하고 그러다 죽을수 있다는 불편한 사실을 접하고 첨으로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기때문이라는 결론.
걍 지금까지처럼 또 나는 괜찮아. 뭘 죽어. 하고 살겠지만
그냥 순간순간 떠오르는 what if 에 대해 완벽히 무시할 수 없다는게
죽을때까지 환자의 tag를 달게된 내 숙제인가 싶어 왠지 서글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