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15.

내 머리속 시그널이 몸에 반영되는 프로세스와 타이밍이 꼬여 약 3초후 내몸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질 것이 확실시되는데 몸 혼자 의미없는 몸짓을 하고 있는 멍한 순간을 아시나요.

계속 새벽에 잠을 설쳐 아침에 늦잠을 자다 약먹는시간에 쫓겨 눈도 제대로 못뜨고 양송이스프와 토스트를 우겨넣고 있다가

슬슬 정신이 들어 눈앞에 뭔가가 촛점이 잡히기시작했는데.

하필 지금이 아니면 금방 떨어져 사라질것 같은 가지에 조롱조롱 물방울.

순간 벌떡일어나서 카메라를 잡아와 모기장을 열어재끼고 찍으려는데 카메라의.밧데리가 버버버. 그러더니 급기야 렌즈가 나와있는대로 그냥 꺼짐.

에잇. 어디 새.밧데리가 있을텐데 하고 다시 들어가려던 찰나

급한 맘을 따라주지 못한 미쳐 잠이 덜깬 몸에 발이 쑥 나오게 큰 슬리퍼의 도움을 보태고 사고를 방지하라고 만든 슬리퍼의 넌슬립 기능의 환상적인 콜라보에 힘입어

내 몸은 100미터달리기 결승테이프 끊는 상체가 되고 발은 슬리퍼에 묶여 처음에 얘기한 공중 체류 3초의 순간을 거쳐

자고있던 박준기까지 뛰어나오게 만든 대리석바닥 철푸덕을 시전.

심지어 너무 아파서 약 3분 바닥에 널부러진채로 멍하게 있다가 정신차리니

This is the outcome.

“There are ups and downs in a life.” — friend’s 7 y.o. boy

억울해서 이렇게만든 원흉의 클로즈업사진.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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