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과 관성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대답이 곤궁한 스물여덟 백수지만, 그나마 꾸준히 하는 게 있다면 ‘독서’일까.

거창하게 ‘독서’라고 했지만 사실 닥치는대로 눈에 띄는 글을 탐독한다는 편이 어울릴텐데, 요새 공부도 잘 안 하는데 무언가를 읽는 것마저 게을리하면 정말 노답 인생이 아닌가 싶어서. 그래서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를 다시 정주행했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 중 첫 장편을 드디어 독파했다. 그외 ‘코딩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이나 ‘위대한 개츠비’를 깔짝거리고 있다. 리디북스에서 샘플로 받아뒀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읽었는데 확실히 민음사 번역이 열린책들 번역보다 가독성이 좋은 편인듯.

헬스 트레이너들이 곧잘 하는 이야기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란다. 비록 판타지 소설이나 공상과학 소설이나 열심히 읽는 지금이지만 이렇게 계속 꾸준히 읽다보면 언젠가는 카뮈나 도스토예프스키도 즐겁게 읽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맘에 지금도 읽는다.

Medium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마찬가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꾸준히 적다보면 위대한 글이 실수로라도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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