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단위로 일 처리 하기

Weekly Things Done (WTD)

나는 일을 한 주를 단위로 계획하고 처리한다. 특별한 이론이나 방법론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이제 까지 해오던 것이 버릇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그러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한 주 단위 일처리에 대해 생각이 많아 졌다. 효과를 의심한다기 보다 무심코 지나 쳤던 장점을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담당하는 프로젝트 수가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진 것이 그 계기이다

기간이 1년 정도되는 긴 프로젝트는 소위 폭포수 방법론이라 하는 단계별 관리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결과물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확인 할 수 밖에 없어 그동안 변화 하는 환경이나 요구에 제대로 대처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2~4주 단위의 짧은 단위 일정(Iteration, 반복)으로 나누어 우선순위가 높은 기능 부터 만들고 확장 해 나가는 Agile 방법론을 적용한다

내가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Scrum”이라는 Agile방법론을 사용한다. 프로젝트는 시스템을 기준으로 나뉘고 각각 Backlog를 기준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Sprint를 계획하고 수행한다. 보통 2주단위로 Sprint를 잡는데 각 1~2개정도의 Sprint가 끝나면 Release를 한다. 계산해 보면 평균 한달에 1번 이상은 Release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Sprint는 관리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개인 팀원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바로 2주간 Sprint는 주말을 끼고 있다는 것…

사람은 한 주 주기의 리듬으로 일한다

꼭 그렇다거나 이론으로 입증 할 수는 없어도 경험상 나를 비롯한 개발자는 한 주에 일하는 리듬이 맞추어져 있다. 즉 월요일에 일을 시작하고 금요일에 마무리한다 그리고 주말에 휴식과 재충전을 한다

만약 금요일에 일을 마무리 못하면 심적 부담감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주말 근무도 하게 된다. 주말에 재중천이나 가족에 충실 하지 못하는 것은 다음 주에 반드시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2주 Sprint는 주말을 끼고 있어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는 긴 호흡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자주 야근을 한다거나 주말 업무를 수행 하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고 그 영향은 곧 프로젝트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적어도 내 경험에는 그렇다. 따라서 한 주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 개인과 팀, 프로젝트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원칙이다.

나는 이렇게 리듬을 지킨다

  • 월요일에 한 주간 목표와 할일을 계획한다(전주 미 해결 할일이 있다면 반영한다)
  • 매일 아침 근무 전 계획한 대로 진행 되는지 확인하고 조정이 필요하면 한다. 만약 어렵다면 좀 늦게라도 일을하여 속도를 맞춘다
  • 금요일에 목표를 완수했는지 확인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실행 가능한 결과물이나 코드로 확인한다. 완수했다면 칭찬과 박수를 통해 성취감을 즐기고 그렇지 못했다면 현재 까지를 마무리하고 어떤 부분을 노력하고 개선할지 생각하여 차주 계획을 위해 기록해 둔다
  • 주말은 나와 가족을 위해 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작은 성취감은 동기 부여와 열정을 갖게 한다

성취감이 없으면 계속 일을 하기 어렵다. 열정도 식고 부정적인 생각도 든다. 따라서 사람은 지속석인 성취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성취감은 반드시 큰 일을 완수 했을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에서도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한 주를 시작할 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이라야 한다. 즉,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성취감도 있고 피드백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2주간 Sprint에도 목표는 있다. 주간 목표는 이 목표를 쪼개어 정의하면 된다. 나는 목표 관리를 프로젝트에서 주 단위 까지 나누어 관리한다

  • 프로젝트 목표 — 마일스톤 목표 — 스프린트 목표 — 주간 목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목표 나누기는 장 기간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잃지 않게 해주고 결과물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준다. 또한 프로젝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매우 효과적임을 경험했다

주간 목표를 정하면 완수하도록 한 주간 노력하고 금요일에 완수에 대한 성취감을 얻도록 한다. 스스로 또는 팀원에게 칭찬을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완수를 못해도 일은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족한 것과 개선 할 사항을 공유하고 차주에 더 노력 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것도 작은 성취감 못지 않은 효과가 있다

나는 이것을 Weekly Things Done (WTD)라 부른다

남과 공유하기 위해 편의상 이름을 붙였다. WTD는 한 주간 리듬을 지키며 일을 해치우는 경험적인 방법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그리고 누구나 하고 있는 일상 일수도 있다. 하지만 주간 계획과 작은 성취감 찾기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점이다

WTD의 핵심은 할일 계획과 성취를 위한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라 생각 한다. 지금 부터라도 이제까지 자신의 일한는 방법을 생각하고 나만의 WTD 방법을 만들어 실천해 보길 권한다. 단, 다음과 같은 원칙은 어기지 말자

  • 한 주간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우고 큰 목표에 부합되는 지 확인한다
  • 계획 — 수행 — 성취/피드백 — 재충전의 리듬은 반드시 지킨다
  • 성취감을 얻도록 노력한다. 크기는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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