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my store

어딘가의 구석에 작고, 낡은 가게가 있다.

무엇을 파는지, 어떤점이 좋은지도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곳엔 항상 손님이 들락거린다.

가끔 손님이 많은 날도 있고, 어떤 날에는 손님이 너무 없어서 공치는 날도 제법 많다.

이곳의 가게 주인은 어딘가 이상한 사람인듯 보인다.

손님이 너무 많을 땐, 너무 시끄러워서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화를 낸다.

손님이 하나도 없는 날에는, 너무 텅비어서 조용하다며 화를 내기도 한다.

누군가 그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도무지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할지 미칠 노릇이겠지.

그럼에도 오랫동안 장사를 이어간다. 문닫는 휴일도 따로 없는 것 같고, 여름이나 겨울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있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곧 홧병으로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참 끈질기다.. 싶은 마음이랄까. 어딘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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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늘은 가게가 너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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