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는 젤다의전설 주인공 이름이기도 함

데드링크와 퍼머링크

링크가 파마한 사진은 못찾았음 ㅠㅠ


어제 미투데이가 종료된다는 소식과 함께, 수많은 데드링크가 생성된다는 트윗을 보고 인터넷 시대에 있어 링크의 중요성에 대해 짤막히 소개하는 글을 써봅니다.

인터넷은 수많은 링크로 이뤄져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URL, 한국말로 하자면 인터넷 주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글도 위에 주소창을 보시면 독특한 주소를 가지고 있구요.

데드링크

링크를 따라 들어가도 기존에 존재했던 웹페이지가 사라져서 더이상 내용을 볼 수 없을 때, 이를 데드링크라고 부릅니다.

주소 하나 없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데?

인터넷이 보급되고 글쓰기에 있어 크게 바뀐(한국은 그다지 안 바뀐듯 하지만) 점은 바로 글에 링크를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내가 참고한 내용이 뭔지 손쉽게 출처를 보여줄 수 있고,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폭넓은 읽기가 가능해지죠.

하지만 웹페이지를 만든 사람이 주소를 바꿔버리거나 웹페이지 자체를 없애버리면, 대혼란에 빠지게 되죠. 특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담고 있는 정부의 웹페이지들이 매번 정부 개편때마다 이런 안타까운 현상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퍼머링크

퍼머링크란, 한 웹페이지에 대한 고유주소입니다. 퍼머넌트 링크(Permanent Link)의 줄임말로, 영원히 존재하는 링크라는 뜻인데요.

웹 프로그래밍을 하면, 웹페이지 자체를 동적으로 생성하고 이런 퍼머링크를 제공하지 않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 슬로우뉴스의 글을 읽어보시길.

슬로우뉴스에서도 잘 나왔듯, SNS상에서 어떤 기사나 글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퍼머링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와 이 글 정말 재미있어!”라고 포스팅을 해서 링크를 타고 들어갔는데, 그냥 그 웹사이트 첫 화면이 덩그러니 떠 있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거죠.


이 글에도 벌써 2개의 링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만약 해당 링크를 만든 사람들이 글을 지워버리거나 링크 주소를 바꿔버린다면, 클릭해서 들어가신 분들은 난감하겠죠.

제가 최근 시리즈로 쓰고 있는 더버지(The Verge)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조사를 하다 얘네가 잘못된 링크를 만든 걸 봤는데요.

http://www.theverge.com/2013/9/10/4710706/apple-demoes-nike-alongside-new-m6-processor-for-enhanced-fitness-apps

아이폰5s에 대한 기사 링크인데 두껍게 처리한 “m6"라는 부분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M7이 맞죠. 제목에서도 “new M7 processor”라고 쓰고 있구요.

하지만 더버지가 이 링크가 잘못되었다고 과연 링크의 m6를 m7으로 바꿀까요? 아직 모르는 것 같지만, 알게 되더라도 저는 바꾸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바꾸는 순간, 이 주소를 링크하고 있는 수많은 SNS포스팅과 기사들(심지어 더버지에서도 이 주소를 링크하고 있는 기사가 몇개 있더군요)에게 데드링크를 선사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초래할 테니까요.

만약 이 문제를 알게 된다면 오히려 수정된 주소를 하나 추가로 만든 후에, 저 위에 잘못된 링크를 타고 들어온 사람들은 제대로 된 주소로 redirect 시키겠죠.

그러니, 인터넷에 새로운 주소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모든 분들(아마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이 될 것입니다. SNS에서 포스팅 하나 하는 행위도 새로운 인터넷 주소를 만들어 내거든요)은 쓴 글을 지울때,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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