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이라는 블로깅 사이트에 관해서…

이진혁
4 min readSep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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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러스 계정으로도 포스팅한 내용인데, 블로거(Blogger)트위터 창업자인 Evan Williams가 만든 미디엄이라는 블로깅 사이트의 대해 좀 더 자세히 적어봅니다. 미디엄을 사용해서요.

깔끔한 에디팅툴

초보 블로거라도 매우 손쉽게 블로그 글을 쓸 수 있게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에디팅 툴이 들어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https://medium.com/help-center/128f049a7ad

그래서 내가 에디팅 하는 장면 그대로 블로그 글이 됩니다. 미리보기 수백번 반복하지 않고 바로 블로그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1 min read

이 글 맨 위에도 “1 min read”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이 표시는 이 글이 1분만에 읽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쓴 글의 글자수를 파악해서 보통 사람이라면 몇분정도면 읽겠다는 것을 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은 “Read it Later”류 서비스은 Readability에도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요게 1 min read 표시

트위터 카드

트위터에서 트윗을 하면 써머리 형태로 트윗 하단에 나오는 걸 트위터 카드라고 부릅니다. 아래처럼요.

https://twitter.com/JinHyuk_Lee/status/383510809252339713

이걸 개인 블로그에 적용하려면 상당히 복잡합니다. 아주 기초적인 HTML편집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되고, 영어로 된 트위터 개발자 사이트에 들어가 블로그 URL도 인증 받아야합니다.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쉽지 않죠.

그런데 미디엄은 자동으로 이 트위터 카드가 적용되어 있는 블로깅 사이트입니다. 블로그 글을 다 쓰고 그 URL을 그 누가 트윗을 하든지, 내 이름과 트위터 계정이 위 트윗처럼 박히게 되는 겁니다.

반응형 웹디자인

지금 보시고 계신 이 블로그를 다른 기기에서 접속해보세요. 데스크톱에서 접속했다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폰에서 접속했다면 태블릿에서 바꿔가면서요. 같은 URL임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보이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데스크톱에서 보시고 계시다면 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줄여보세요. 줄이는 대로 이 페이지가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의 크기까지 알아서 실시간으로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 도요.

이게 바로 “반응형 웹디자인(responsive web design)”입니다. 이 디자인의 장점은 하나의 URL만 공유해주면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그 기기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종종 스마트폰으로 링크를 클릭했는데 데스크톱용이 나온다든가,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런건 반응형 웹디자인이 아니고, 모바일과 데스크톱용 URL을 따로 분리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똑똑한 방문자 통계

좋은 블로깅 사이트는 방문자 통계를 제공하는데 거의 다 방문 횟수를 제공하는데 그칩니다. 물론 어디서 방문했는지, 어떤 브라우저로 접속했는지 등등도 알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궁금한건 “방문자가 내 글을 읽었을까?” 아니면, “실수로 링크를 눌렀다 그냥 떠나버리진 않았을까?” 입니다. 더 나아가면 “내 글이 재미가 없어 안 읽진 않았을까?”

처음에 이야기한 1 min read 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긴데, 글의 길이를 알기 때문에 방문자의 체류시간을 트래킹 해, 해당 글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분석해서 알려줍니다. 아래처럼요.

https://medium.com/help-center/2971adaa615

읽은 비율이 50%도 안되는군요.

결론

좋습니다. 한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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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폰덕후. 타의에 의한 뉴스중독. 어쩔 수 없는 Connected Life. @JinHyuk_Lee. jinhyukl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