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회고 및 2016년 목표 설정

망할. 이런 글을 2015년 목표 설정 글 뒤에 쓰게 되다니 부끄럽다. 작년 1월 4일에 “2014년 회고 및 2015년 목표 설정”이라는 글을 작성 하였는데 올해 같은 날 이런 한심한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

2015년 목표 회고

  1. 한 달에 전공 서적 2권 이상 읽기
  2. 블로그 꾸준히 운영하기
  3. 오픈 소스 활동하기
  4. 영어 공부해서 미국가기
  5. 수학 공부

5개 중에 완료 된 목록은 고작 하나 밖에 없다. 얼마나 인생을 막 살았는지 슬프다.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회사 일이 바빴다.. 정도이지만 이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상태에서 의미 없는 변명일테다.(사실 술만 안먹었어도 2개는 더 했을꺼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8월 쯤 왼쪽 손목 인대에 문제가 생겨서 가벼운 운동만 하는 상태이지만 그나마 이게 어디인가.(하지만 왠지 모르게 체중은 더 늘었다.)

작년에 목표 설정을 한 것을 보며 비현실적인 목표가 얼마나 무의미 한 것인지 잘 깨달았다.(남는건 열등감 뿐)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야 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잘 느낀 한 해였다.

그렇다면 2016년은 어떤 목표를 정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아직까지도 좀 고민이 된다. 이 후 리뷰 글이 이어지겠지만 어제 잠결에 읽은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의 “찰나"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따라서 연간 목표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아닌 보다 세분화 된 주간 / 월간 목표로 이를 구분해봤다.

2016년 주간 목표

  1. 최소 2회 이상 점심에 운동 가기
  2. 최소 2시간 이상 영어 공부하기
  3. 최소 2시간 이상 수학 공부하기
  4. 최소 6시간 이상 전공 관련 연구 하기
  5. 최소 하나 이상 글쓰기

..이렇게 거창하게 써놨지만 마음 속으로는 내심 불안하다. 마치 어릴 적 방학 시간표 짜는 느낌이랄까. 영어 / 수학 / 전공 공부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운동 역시 최소한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마지막 글쓰기는 글 솜씨를 늘리기 위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2016년 월간 목표

  1. 최소 1개 이상 영문 아티클 번역해 공개하기
  2. 최소 1개 이상 서비스 / 모듈 만들어 공개하기

월간 목표는 조금 더 간소하다. 이미 주간 목표에 대부분의 것이 들어가서 그런걸까.. 하지만 난이도는 결코 만만치 않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공개"한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남의 평가에 의의를 두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몸무게와 술을 줄인다거나 하는 세세한 목표가 있지만 이는 굳이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올해 병신년(발음 주의)은 부디 스스로에게 작년보다 한 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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