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OO은대학입니다.


요즘 OO은대학은 원래 하던 일을 잘 확산하기 위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혁신활동가들을 새롭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공간, 구도심과 관계가 있는 프로젝트이면서, 하나는 아담한(?) 규모의 재래시장, 하나는 어마무시한(?) 규모의 상가 공간이어서 비슷한 듯 대조적인 듯 흥미롭네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우리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구로시장 재생사업
구로시장 영-프라쟈 내 입점한 아트플라츠 전경

첫 번째는 구로구 구로시장의 동네가게 상권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청년가게들이 입점할 수 있도록 기획, 지원,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구로시장은 7호선 남구로역 앞에 위치한, 1960년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오래된 재래시장입니다. 구로공단을 중심으로 지역이 번창했던 90년대 초반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꽤 장사 잘 되는 곳이었지만, 지역 상권의 변화와 대형마트 등의 영향으로 현재는 많은 점포가 문을 닫은 채 비어있는, 활기를 잃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한편 OO은대학에게 구로지역은 법인 설립 이전부터 문화예술교육, 주민커뮤니티 프로젝트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5–6년의 시간동안 활동해 온, 법인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활동의 장이기도 합니다. 올해부터는 구로시장 중심에 청년몰 ‘영-프라쟈’를 열며 구로시장 활성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청년이 내몰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시장이, 시장이 새로운 맥락으로 재생되기 위한 자원으로 청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점점 비어가는 구도심이 되살아나는 것이 구로지역의 생명력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영-프라쟈 기획자, 청년 상인들

‘영-프라쟈’ 에는 현재 4개의 청년가게가 입점해 있고, 올해 남은 기간동안 12팀의 가게를 더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20팀의 청년가게, 40–50명의 청년상인이 고양이와 먼지만 거닐던 시장을 메우고, 수십년의 시간을 지킨 다른 상인들과 함께 시장을 꾸릴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이 설렘을 같이 만들고 지켜갈 수 있는 분이 저희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구로시장 아날로그단지 영-프라쟈 홈페이지 / 페이스북
영-프라쟈 관련 기사 경향신문
영-프라쟈 장터기획자 윤혜원 인터뷰 오마이뉴스

2. 세운상가 재생사업

세운상가 재생사업 당선안 청사진

두 번째는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 최초의 전자상가이자 한국 근대역사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세운상가 재생사업>입니다.

세운상가의 역사는 한국 근대사의 축소판 같습니다. 본래는 종로부터 충무로까지 1km에 달하는 거리를 연결하는 초대형 건물로 설계되었지만, 이미 시공 당시부터 시공사들의 수익 논리로 제대로 시공되지 않았고, 이후 청계천 복원 등의 도시개발사업으로 공중데크가 철거되고, 이후 모든 건물이 완전히 철거될 뻔한 위기를 지나 다시 정상영업하게 되는 등 한국 도시개발 역사의 우여곡절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장소입니다. 때문에 세운상가는 지금도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큰 규모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기묘하게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각 상가들의 연결부가 사라져 한 건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죽은 장소’ 가 되어 공간의 생명력이 사라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 세운상가는 종로 종묘공원부터 남산까지, 서울 중심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보행축으로 세운상가를 재생해 세운상가 설계 당시의 의도를 복원하고, 거대한 규모로 슬럼화된 세운상가 인근의 상권을 재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 해 국제공모 설계안이 당선되었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는 세운상가 본동의 공중 데크를 복원하는 작업이 시공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세운상가에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많은 상인들, 입주민들이 있습니다. 공간을 보존하고 재생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사업이 진행되며 차차 이루어지겠지만, 이 과정에서 실제 ‘주민’ 들이 소외되선 안되겠지요. 이를 위해 OO은대학이 시, 상인회, 건축사무소와 협력, 주민 의견을 모아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새로운 관계를 디자인하는 ‘커뮤니티 디자인’의 역할을 맡아 세운상가 활성화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OO은대학은 6월 말부터 합류해 현재 상가 내 상인들을 심층 인터뷰, 기록하는 작업, 인터뷰하는 동안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드리며 서로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디자인하는 작업으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상인, 주민, 사업단 의견수렴회의와 상인인터뷰 초상화

이제 막 시작 단계이고,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게 될 지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지만, 서울의 최중심부에 슬럼화된 거대한 근대사적 건물을 새로 디자인하는 과정에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은 가슴을 뛰게 합니다. 거대한 규모, 복잡한 맥락, 도매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 등 쉽지 않은 사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한 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 는 자원과 기술력을 자랑했던 장소에서, 한국의 유수 건축가들이 설계한 공간의 깨어나지 못한 면면을 거닐며 가능성을 그리는 일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끊어진 공간과 공간, 시간과 시간을 연결하는 작업을 같이 꾸려낼 수 있는 분들께서 저희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세운상가 좋아요 페이스북
세운상가 재생사업 국제공모 당선작 공식홈페이지
세운상가 정보 위키피디아

우리와 함께 해요


OO은대학은 구성원에 따라 유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변화를 수용합니다.
아래의 사항은 참고로 삼아 주시면 됩니다.

공통 필수 사항

  • 기본적인 소통능력
    다양한 배경, 연령, 지향점을 가진 사람들을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해야 합니다. 서툴어도 괜찮지만 기 죽지 않고 자신있게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사람을 만나는 데에 두려움이 있거나 상처를 쉽게 받는 분들은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 유연한 자존감
    스스로의 주관과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되,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 지역활성화,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
    구도심, 지역, 공간 재생에 대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우대 사항

  • 디자인 역량 :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손그림 등 디자인 관련 역량
    홍보, 스토리텔링 역량 : 홍보 기획 및 실행, 영-프라쟈 진행과정 기록 등
    사업 운영 역량(매니징) : 사업 기획, 팀 기획 및 운영, 의사조율 및 기록 등
    기타 자기만의 능력 : 요리, 사진, 음악, 그림, 춤, 오래 집중하는 것, 무엇이든 등등

이렇게 일해요


이번 기회로 저희와 함께 하는 분들은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 의 자격으로 활동하시게 됩니다.

  • 지원방법
    <사회적경제 청년혁신활동가 참여자 모집 공고(다운로드)> 참고
    위 링크의 서류를 다운받아 포함된 참여신청서 양식에 맞추어 작성, 문서에 명시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 지원기간
    7.29(수) 18시까지
  • 지원자격
    서울시 혁신활동가 기준 : 만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실업자, 미취업자
    OO은대학 기준 : 위 ‘우리와 함께 해요’ 참고
  • 근무장소
    구로시장 영프라쟈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4동 736–1
    세운상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장사동 116–4
  • 근무일/시간
    혁신활동가 근무기간 : 2015년 8월 — 12월(5개월)
    주 5일 / 일 8시간 기준
    근무날짜 및 시간대는 협의 후 조정될 수 있습니다
    혁신활동가 기간 이후 채용은 상황에 따라 협의 후 진행됩니다
  • 급여
    신입(참여분야 경력 36개월 미만) : 일 47,200원 / 월 평균 1,246,080원(세후)
    경력(참여분야 경력 36개월 이상) : 일 52,000원 / 월 평균 1,372,800원(세후)
급여 기준은 서울시 혁신활동가 지침을 따르며 근무일수와 세금액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첨부한 공고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공통메일
oounivlab@oouniv.org
구로시장 재생사업
윤혜원(대표) 010–9452–9027
최현호 (매니저) 010–9452–9027
세운상가 재생사업
강원재(대표) 010–3790–6030
조은호(매니저) 010–8955–5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