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일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JoJo
3 min readMay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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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Kinfolk Entrepreneur (킨포크 기업가)’ 한국어판 내용 중 서문을 가져왔습니다. 좋은 내용이나, 번역이 조금 어색한거 같아 다듬다 보니… 자신만의 일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입에 바른 말같이 들리지만,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일종의 주문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하는 전문입니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일합니다. 그러나 삶에서 일은 돈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투자하는 시간을 감안할 때) 일은 자존감, 사회에서의 역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970년대, 작가 스터즈 터클은 “일(Working)”을 집필하면서 다양한 단층의 미국인을 인터뷰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종일 무슨 일을 하고, 자기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스터즈는 택시기사, 주식 중개인, 무덤 파는 사람, 재즈 뮤지션 등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난 뒤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이란 궁극적으로 매일의 양식 뿐 아니라 매일의 의미를, 수입 뿐 아니라 인정을, 권태로운 삶에서 경이를 찾는 여정이다. 즉, 죽음이 아니라 삶을 찾는 것이다.

“킨포크 기업가”에서, 우리는 퇴근하고 나면 신경을 끌 수 있는 단순한 업무를 넘어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종사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비전을 중심으로 일하는 사람, 동반자와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에너지 덕분에 성과를 이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쌓아나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품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요..

이들 기업가에게 커리어와 가치관에 대해 진솔하게 말해달라고 하자 근성, 모험심, (예상 밖이지만)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진함 등의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곧 알게 되었지만 창업에 성공하려면 빛나는 아이디어와 수익을 올리는 능력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성공은 겉으로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내밀한 상처에도, 보도자료에 오르내린 고객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 고객, 매일의 수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영감에도 좌우되었습니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급불능을 선언한 업계의 리더, 자택에 딸린 스튜디오에서 미셸 오바마에게 피팅을 해준 디자이너, 회사의 잡역부 노릇까지 맡았던 CEO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미 있는 ‘일’이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겨나는 듯했습니다.

‘일’에 바치는 오마주를 쓴 스터즈 터클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도 일주일을 살아가는 우리 삶을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기르고, 인간관계를 탄탄히 다지고,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고, 마음이 담긴 기업을 만들어나가는 데 영감을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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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Jo

Love to think, talk, inspire, be inspired and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