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드의 어근은 ‘무겁다’는 뜻이다. 현대인들은 가볍고 신속하고 새로운 것을 선호하지만, 과거에는 무겁고 두텁고 오래된 것에 큰 가치를 두었다. 카보드는 구약성경에서 무척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한편 켈렙은 개란 의미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개는 욕설의 대상이었고 구약성경에도 그런 용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1사무 17,44; 이사 56,11 등) 그런데 특이하게도 스스로를 개로 낮추어 겸양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2사무 9,8 등) 개는(켈렙은) ‘충실한 종’의 의미도 지녔던 것이다.

켈렙의 오래된 형태가 칼렙인데, ‘여푼네의 아들 칼렙’의 이름에서 이 형태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모세에 적극 협력했고 주님께 충실한 자로서(민수 13장),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함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인물이다.(민수 14,30) 주님의 진실된 충견(忠犬)이니, 칼렙은 구약성경의 ‘도미니카누스’(Domini/주님의-canus/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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