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지 시대의 내면을 그렸다는 5권짜리 만화 『도련님의 시대』.

1.

다 읽고 나면 나츠메 소세키, 이시가와 다쿠보쿠, 모리 오가이, 이렇게 세 명만 기억에 남는다. 나는 뭐 일본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으니 … 그냥 내 머릿속에 이렇게 세 명이 남았다는 말이다. 소세키야 워낙 유명해서 귀동냥으로 들어본 바는 있지만, 대책없는 다쿠보쿠와 문인과 무인을 한 몸에 구현했던 오가이 등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2.

그리고 이 장면. 소세키의 환영에 등장하는 장면인데, 이 대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일본인의 성정.

기민하고 타산적이고 활동적이고 서정적 …이 네 가지 표현은 내가 겪은 몇몇 일본인의 성격을 잘 묘사한다. 개인적 체험을 확인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결정적인 ….. 비관의 늪에 자주 빠진다. 아, 맞다. 일본사람들 이렇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 하지만 또 금방 일어선다. 그래서 좀 오래 겪으면 …… 좀 징징대는 느낌도 있다. ㅋ

어쨌든. 그랬다고. ….

3.

이 책은 참 좋은 책인 것 같은데, 종이가 너무 두껍고 책이 너무 무겁다.

만화책은 좀 들고다니면서 보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소세키 #일본 #다쿠보쿠 #오가이 #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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