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D65 작은 놀람

본래 좋아하기도 하고, 관련 일을 하기도 하니 인터넷과 모바일의 여러 서비스들을 많이 쓴다. 이 시장에는 혁신적인 것들을 가져와서 큰 성공을 거두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주목도 많이 받는다. 그거 말고 쓰면서 작게 놀랐던 부분들에 대해서 몇가지 얘기해보려고 한다. 몇 달치 묵은 소재라 새로운 것들은 아니다. 이런 작은 스펙들은 노력 대비 성과가 없다. 손은 많이 가고 티는 안난다. 돈을 벌어다 줄 수도 있지만 증명이 어렵다. 만드는 사람들도 싫어한다. 그거 해봤자 아무도 모른다고 그런다. 나같은 사람들만 쓰다가 오! 한다. 그리고 없어지거나 잘 안되면 무지 짜증난다.

네이버 사전 앱에 V app에서 나온 표현들을 보여주는 것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찾은 단어 밑에 엑소가 혹은 인피니트가 v live에서 한 말을 중국어로 번역한 표현을 보여준다. 안내에는 팬들이 직접 번역한 자막이라 나온다. 완전 구어체이고, 누가한 말인지 표시되고, 해당 방송으로 직접 넘어갈 수 있다. 막 떠드는, 살아있는, 요즘쓰는, 짧은 구어체라는 점이 좋았다. 내 스스로 ‘사전 앱 그거 좋아질게 뭐있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서비스들이 많다. 사전 뿐만 아니라 메일, 카페 등등 묵은지 같은 서비스. 쓰는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쓰고, 안쓰는 사람은 안쓰고, 뭘해도 별로 좋아질 게 없어 보인다. 그런데 좋아질 게 있었다.

인터파크 펫

반려동물 관련 쇼핑몰이다. 반려동물 프로필을 입력할 수 있고 앱 시작 할 때 로딩화면을 반려동물 사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앱 내에서 그 반려 동물의 이름과 사진을 여기저기 노출한다. 배송 메세지도 이렇게 온다. ‘바둑아 배송 시작됐어. 빨리 보내줄게!’ 진짜 별거 아닌데 반려동물 키우는 친구가 너무 귀엽고 좋다고 몇 번을 얘기했다. 앱 리뷰 중에도 이런 내용이 있다. 앱 시작할 때 강아지 사진이 지나가니 뭐 하나라도 더 담게 된단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페이지 넘기기

길게 되어 있는 웹툰도 화면의 상하단을 터치하면 페이지 넘어가는 것처럼 넘어가며 앵커를 잡아준다. 길게 길게 되어 있는 웹툰을 볼 때 물론 스크롤 하며 보면 된다. 스크롤이 뭐 그렇게 힘든 액션도 아니다. 하지만 나처럼 웹툰을 많 – �이 보는 사람은 화면 중간을 스크롤하는 것도 불편하고 손가락 사이가 아플 때가 있다. 페이지처럼 넘기면 매우 유용.

카카오페이 멤버십

카카오 페이에 아무도 모르는 멤버십 카드 기능이 있는데 바코드 하나로 여러가지 카드들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바코드가 하나인 것도 편하고, 톡이 항상 켜져있다는 점이 특히 편리하다. 포인트 적립 앱들을 사용할 때 제일 불편한 게 적립받을 때마다 그 앱을! 계산대 앞에서! 매번! 실행해야 한다는 거다. 적립 그거 얼마 안하기 때문에 앱 실행 안되면 바로 포기한다. 톡은 항상 켜져 있어서 이 문제를 자동 해결. 그리고 ‘내가 적립하고 싶은’ 해피포인트 카드가 있어서 좋다.

카톡 알림톡, 계좌번호 바로 송금으로 연결

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그거슨 배송정보다. 솔직히 주변에서 톡 그거 좋더라 하고 말 해주는 거 중에 택배사에서 보내주는 알림톡이 제일 많았다. 톡 대화방에서 계좌번호 나왔을 때 누르면 바로 페이 송금으로 보내주는 것도 친구가 칭찬했다.

별 거 아닌데 불편 – 카뱅 체카 알림 내용 복사 안됨

카뱅 체크카드 사용 알림은 앱푸시로 받을 수 있고, 앱 알림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내가 가계부 앱을 사용하고 있었던 사실인데… SMS로 카드 사용 내역을 받으면 그걸 복사해 가계부 앱에 붙여넣기 하면 알아서 금액, 항목, 결제수단 정리가 촥 됐다. 아마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따로 붙여넣기 하지 않아도 SMS가 오기만 해도 자동으로 기록 됐을 거다. 카뱅 체카는 내용 복사가 안돼서 가계부에 일일이 적어야 한다. 그래서 가계부 안쓴지 한 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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