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일만이천 디자이너와 개발자에게 Slack, Sketch, Sympli 써보라고 추천하는 글

웬지라는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해 본 각종 도구(Tool)에 대한 소개와 각 도구들의 장/단점을 짧게 정리해봤습니다.


대화 (Communication)

  • 팀원,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 / 매일 사용 / 무료
  • 장점 : 팀원 각자의 의견을 빠르게 전달하고, 친목을 다지거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음, 함께 대화하면서 의사결정하고 팀워크를 다짐
  • 단점 : 말이 너무 많아지면 때로는 일이 안될때가 있음, 말과 피슈우웅~ 하는 효과음만으로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음, 말을 많이 안하는 팀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음

슬랙 (slack.com)

  •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 매일 사용 / 무료 (유료는 각종 기능이 강화됨)
  • 장점 : 카톡 감옥 탈출!!!! 더 이상 업무내용을 카톡으로 주고 받지 않아서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자리에 없는 사람도 기록된 일의 진행상황과 정보를 볼 수 있다. 이메일을 거의 안쓰게 됐다. slack-bot을 채용해서(?) 잡다한 일을 시킬수 있다.
  • 단점 : 신경 안 쓰고 있으면 내용을 놓칠 때가 있다. 이모티콘 리액션이 난무한다. 업무와 상관없는 신변잡기 내용이 주를 이룬다…

종이와 연필 (Paper & Pencil)

  • 아이디어 스케치용 / 매일 사용 / 무료
  • 장점 : 가장 빠르게 머릿속의 생각을 비쥬얼로 표현하거나 설명할 수 있음
  • 단점 :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서 그리기 어렵고 귀찮음, 많이 쓰면 쓸수록 계속 환경파괴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듬

화이트보드 (Whiteboard)

  • 회의나 브레인스토밍, 공지사항 전달 용 / 매일 사용 / 무료
  • 장점 :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여러사람들과 함께 내용을 같이 이해하거나 협의해야 할 때 사용하기 좋음, 머리속의 내용을 정리할 때 사용함
  • 단점 : 남들이 지우거나 실수로 지워지기 전에 중요한 내용은 다시 정리해서 기록해놔야 함

드롭박스 (dropbox.com)

  • 자료나 파일 공유 / 매일 사용 / 무료 (50GB)
  • 장점 : 회사 서버를 거치지 않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료나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음
  • 단점 : 동일한 파일을 복사하지 않고 같이 작업할 경우 Sync가 안맞아서 오류가 날 때가 있음, Sync되는 속도가 성질급한 나같은 사람에게는 몹시 너무나도 느림

스케치 (sketchapp.com)

  • UI, GUI 디자인 및 공유 / 매일 사용 / 유료 ($99)
  • 장점 : 파워포인트 킬러, 포토샵 킬러! 다양한 템플릿과 자동화 기능, 플러그인으로 반복되는 작업은 줄이고 더 빠르게 UI/GUI 작업을 할 수 있고 디자이너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기능들이 무시무시함. 작업중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팀원들과 URL 주소로 공유할 수 도 있고 미러링 툴로 직접 디바이스에서 확인 가능함
  • iOS 용 미러링 앱 : 스케치 미러 (https://itunes.apple.com/kr/app/sketch-mirror/id677296955?mt=8)
  • Android 용 미러링 앱 : 크리스탈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mithyproductions.crystal)
  • 단점 : 사진 편집 작업은 한정되어 있음

프린시플 (principleformac.com)

  • 간단한 인터렉션이나 UI Flow 프로포타입용 / 가끔 사용 / 유료 ($99)
  • 장점 : 말이나 이미지로 설명하기 보다는 간단하고 빠르게 모션을 제작해서 같이 리뷰하면 이해도가 빨라지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음
  • 단점 : Framer처럼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디자인하기는 어려움(이라고 쓰고 귀찮다고 읽는다)

스케치보드 (sketchboard.me)

  • 메뉴트리, UI Flow, 공용 Dictionary, UML용 / 초기에 사용 / 무료 (유료는 기능이 강화됨)
  • 장점 : 기획 초반에 메뉴트리를 작성하고, UI Flow를 공유할 때 사용함, 이를 기반으로 API도 함께 디자인함, 다같이 보면서 Data Naming을 최대한 통일함, Web 기반 툴이여서 실시간 협업 및 공유가 가능함
  • 단점 :무료라서 그런지 넘나 느린것. 무료라서 이미지를 삽입할 수 없음

심플리 (sympli.io)

  • GUI 디자인 가이드 및 리소스 공유용 / 매일 사용 / 유료 (매달 $15 / 3개 프로젝트)
  • 장점 : GUI 디자이너가 가이드문서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음! 클라우드를 통해서 이미지 에셋이 공유돼고, 개발자는 플러그인을 통해 Xcode나 Android Studio에서 바로 디자인 가이드와 에셋을 보거나 다운받을 수 있음!!! (전체적인 Workflow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 제플린보다 더 낫다고 생각함.)
  • 단점 : 로그인이 자주 풀리거나 가끔 버그가 있음

암튼 요렇게 다양한 디지털 도구들을 몇 개월 사용해보고 느낀 점 3가지.

1. 일단 잘 고르자.

음… 뭘로 고르지…?!

도구는 어제도 출시됐었고, 오늘도 출시됐고, 내일도 출시될 것이다. 실제도로 점점 더 좋고 편하고 쉬우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런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프로젝트의 성격과 잘 맡는 도구를 잘 찾아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고 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의 골(Goal)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면 미련없이 쓰지 말아야 한다는 소리다.

2. 골랐으면 자주 써보자.

뭐든 처음에는 시작하기는 어렵다. 자주 써봐야지 뭐가 좋고 뭐가 불편한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전문가는 자주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서 일반인이 표착하기 어려운 미세한 불편까지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려면 자주 써봐야지 알 수 있다.

새로운 도구를 접했을 때 러닝커브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번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으면 일부러라도 자주 도구를 사용해보는것이 좋다.

3. 써보고 좋은 건 공유하자.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좋은 건 나혼자만 알고 있다고 좋은게 아니다. 우리 모두 공유와 개방의 정신에 따라서 내가 써보고 구린 건 버리고 좋은 건 남들한테도 쫌 써보라고 공유해보자!


p.s.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건 SlackSketch, Sympli를 워크플로우에 한 번 쭈셔넣어보라는 것! 기획자도, 디자이너도, 개발자도 모두 함께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제품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길이 코앞에 펼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