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이 때 쯤을 기억하기 위해 1년 반짜리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함. 블로그를 1년반 정도 못한듯!
1년 반 전에 친구의 소개로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이직. 이더리움, 비트코인 등등 지갑팀에서 지갑 서비스 개발. 시작부터 같이 했던 회사라 정이 많이 들었고 코드에 한땀 한땀 정성과 영혼을 불어 넣었으며, 힘들었지만 뒤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많은 회사이다. 또 실력자들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음.
위에서 말한 스타트업으로 이직 할 때 쯤 첫째가 태어났는데 스타트업 + 육아는 정말 힘들었었음. 평일에는 회사, 주말에는 육아로 거의 쉬지를 못했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가 빠르게 소진됨.
그 때 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커머스 쪽으로 이직할 기회가 생겨서 이직을 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이런 저런 다양한 일을 하다가 자사 쇼핑몰 개발을 진행하였음.
인프라는 AWS위에 구축하였고, 개발은 Spring boot(security) +kotlin기반으로 정했고, 서비스 API는 HTTP API, 어드민 api는 graphql로 개발하였음. 복잡한 서비스 로직을 잘 처리하기 위하여 3년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던 DDD도 도입하였고, 실수를 줄이기 위해 Test Case(막판에 다 날려버리기는 했지만..)에도 공을 들였음. 또 추후에 MSA로 가기위해 기반이 되는 몇몇 spring cloud 및 라이브러리들(eureka, zuul, feign 등등)도 적용했음.
But! 회사의 방향이 더 명확해지면서 프로젝트는 드랍이 되었다.
3개월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혼자서 백엔드 개발을 하였고 일주일에 2~3일은 택시를 타고 퇴근을 했어도 힘들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한동안 기술 정체기였는데 레어템을 득템하여 장착한 기분이다.
추후에 DDD와 GraphQL은 블로그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드랍 공지와 함께 팀 배정이 다시 되면서 data labs팀에 소속되었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위해 data 수집, 조회, 분석 등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는 초짜라 data수집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data를 가져오기 위한 scrapper 구조를 설계해서 개발중에 있습니다. 설계에 대한 PoC는 확인하였고 초반이라 허접하지만 노하우를 쌓으면서 설계가 진화될꺼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략하게 1년반을 돌아봤네요. 1년 반 동안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봤는데 블로그에 남기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