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여행자의 시간

의식 5

지배자들에게 인민이라 불리는 시민의 의식은 언제나 군침 도는 먹잇감이 아닐 수 없다. 외형적으로는 법적 제도를 통해 무언가를 하는 듯하지만, 실제 목표는 인민을 주권자에서 피지배자로 몰락시키고 그들의 의식을 물리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피지배적 의식으로 잠식된 대중들을 제외하고 폭력적 지배자에게 반항하고 저항하는 존재자는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인간의 지배적 욕망은 <반항하는 인간>3에 비해 훨씬 동물적이며 기만적인 사회적 생존 생태에만 부합한다. 또한 이러한 원초적 탐욕은 자연상태보다 훨씬 더 비이성적일 수도 있다.

맹목에 저항하는 인간에 비해 맹목으로 폭주하며 인간을 지배하고자 하는 (인간 존재의 의식은) 야만 그 자체일 수 있다. 지배욕에 지배되는 인간, 힘에 굴종하는 존재, 금력과 완력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는 인간 존재,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재료로 위대한 인간이 되고자 욕망하는 존재자는 적어도 본능적 욕구에 순응하는 그리고 겉만 인간이면서 동물의 생태에 그대로 부합하는 것을 단정할 수 있다.

3 알베르 카뮈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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