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Web3.0 — 스테이킹(staking)

Sunwoo Park
6 min readMay 9, 2023

Just Do!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Web3.0의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이다 NFT다 뭐다 혼란스럽기만 했습니다. “빨리 블록체인 공부해야 돼!”라는 Bora Lee님의 말을 조금은 흘려들었었었습니다.

구게 뭔데용 헤헿 긁적긁적

보라님의 열 번 찍은 도끼질에 넘어간 저는 요즘 한창(이라기엔 조금 게으르게) 웹뜨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여기 찍먹 저기 찍먹 하느라 웹1.0과 2.0, 3.0의 차이를 설명한 파트만 닳도록 보고 있었고, ENFP답게 질리기 시작하던 중이었습니다.

가만히 누워있는데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스피치가 뇌리를 스쳤습니다. 그래서 누워 있느니 Just Do! 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땐 모르는게 창피한 건줄 알았습니다. 살다보니 아니더라고요? 아니, 이런거 까지 모른다고? 네, 모릅니다. 이제 알면 되잖아요?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김에 오이님의 동기부여 연설 한 번 보시길.)

아무튼 그래서 저는 저만의 Just Do!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그냥 공부하는 겁니다. 잘난척을 조금 해본다면, 엄마 아빠께 좋은 유전자를 받은 덕택에 저는 정해진 범위 내의 공부는 잘하는 편입니다. 근데 학교란 곳을 모두 졸업하고 난 후로는 뭔가를 공부하는 데 있어 정해진 범위란건 없더라구요. 특히나 웹3.0… IT 문서들이 다 그렇지만 한국어 자료도 부족하고 이게 뭔가 싶고, 한 단어 읽으면 한 단어 모르겠고...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Just Do! 수시로 정리하고 싶은 내용은 짧게나마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순서? 그런게 있을지도 모르겠고 있다해도 지금 안 그려집니다. 그래서 냅다 해보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리할 개념은 스테이킹(staking)입니다.

스테이킹(staking)이란?

이 글 저 글 읽어보니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개념은 ‘예치’인 것 같습니다.

스테이킹이란, 블록체인에서 블록체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블록체인의 가상자산(코인)을 예치(스테이킹)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해당 코인을 받아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분증명(PoS)을 합의 알고리즘으로 채택하고 있는데요, 스테이크(stake), 즉 지분을 바탕으로 검증인의 지분(토큰 보유량)이 많을수록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와 비례하여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PoS 기반 블록체인의 경우, 일반 유저들이 위임한 지분으로 블록을 생성하여 네트워크 보안을 직접적으로 유지하고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역할을 하는 검증인 노드를 통해서 스테이킹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검증인들이 지분증명 방식의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분이 필요하고, 코인 보유자는 자산의 지분을 직접 혹은 검증인을 통해 네트워크에 예치(스테이킹)하여 보상을 받게 됩니다.

출처: DSRV Research

스테이킹을 하는 이유

단편적으로 보았을 때, 스테이킹은 돈을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정기 예금 상품과 유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스테이킹은 블록체인에 있어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스테이킹에 참여한다는 것은 블록체인 상에 스테이킹 된 전체 토큰의 양을 늘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스테이킹 된 전체 코인의 가치를 키워 악의적 주체가 지분증명 알고리즘에 기반해 참여할 수 있는 지분, 즉 공격 비용을 늘림으로써 네트워크의 분산도를 높이고 네트워크가 탈취당할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분증명 기반 블록체인들은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킹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제적인 보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스테이킹 하는 방법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각각의 서버를 의미하는 블록체인의 노드는 누구나 운영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토큰 지분을 기반으로 특정 순위 내에 든 노드들만이 검증인으로 선출돼 블록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을 만족하고, 안정적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검증인 노드에 토큰을 스테이킹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검증인 노드가 블록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해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들은 검증인 노드가 악의적 행동을 하거나 블록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할 경우 검증인 노드가 보유하고 있는 토큰 지분의 일부를 삭감하는 시스템(Slashing)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맡긴 지분에도 영향을 미쳐 자산 손실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안정적 스테이킹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검증인의 노드 업타임을 확인해보거나 다양한 커뮤니티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각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기여했는지를 확인해보는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검증인 노드들만의 안정적 노드 운영 노하우, 수수료 등의 요소들을 고려하여 검증인 노드를 선택하고 지분을 위임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블록체인 상 노드 업타임 확인하기. 출처: 핑펍

스테이킹 할 수 있는 곳

스테이킹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 지갑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등 중앙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멀티 체인 지갑의 경우 하나의 지갑 서비스 만으로 여러 블록체인들의 토큰을 관리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하게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테이킹 관련해서 공부해야 될 내용이 더 많지만, 이번엔 여기까지 공부를 마무리하고자합니다. 꽤나 길어진 것 같은데요, 저는 정리를 하면서 이해를 하긴 했지만 그 내용이 잘 작성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읽으시면서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시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주시면 저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ferenc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