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놀이터를 먼저 설명하자면, 하루종일 노는 사람들이란 컨셉으로 자신의 일을 즐기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용감한 분들을 만나서 인터뷰 후 음성 방송을 하는 방송입니다. 조금 기네요; 아무튼 저희는 재밌고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있어요.
라디오를 시작하기 전에는 “라디오라는게 얼마나 어렵겠어?” 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헌데 아뿔사.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 많더라구요. 프로세스를 한번 써볼까요?
- 인터뷰 상대 고르기
- 인터뷰 하기
- 음성편집, 음질향상 및 잡읍 없애기
- intro, outro 넣기
- mp3 tag 수정하기
- 서버에 파일 올리기
- 방송 정보 파일 고치기
- podbbang에서 새로고침 하기
여기서 뭔가 더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지만 대략 8가지 정도 되는거 같아요. 방송 1화에 8가지 작업이 필요한거죠. 물론 어떤 작업은 빨리 끝나기도 하지만 어떤 작업같은 경우는 아주 오래걸리도 해요.
1.인터뷰

우리 방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다양한 산업군의 많은 분들을 만나보고 싶은데 좀 힘든게 사실입니다. 커넥션도 잘 없고 게다가 저희도 직장인이라 시간을 내기가 힘들거든요. 최대한 IT의 기술들을 이용해서 하려고 합니다.
지금 인터뷰 상대는 제 주변 지인들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계의 분들도 만나고 싶은데 제가 좀 용기가 부족한가 봐요. 소개를 받아야하거나 제가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 여러 채널을 열어놓고 계속 찾고 있습니다만… 적극성이 부족한지 어려움이 좀 많습니다. 제가 스타트업을 하다보니 지인들이 다 스타트업 분들이라 계속 이쪽 분들과만 이야기하게 되어서 아쉬움이 많아요. 차차 더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여러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2.음성


음성편집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같은 경우는 만나서 진행하지만 녹음은 각자의 집에서 진행하다보니 sync 를 잘 맞춰야 합니다. 이 부분이 라디오 녹음 과정 중 가장 어렵기도 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도 합니다. 인코딩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음질, 볼륨, 길이등을 신경쓰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죠.
아직은 저희가 음성녹음 기술이 많이 부족해요. 이리저리 시도도 해보고 있는데 완성해놓고 보면 항상 많이 부족한 모습을 갖게 되더라구요. 저희가 녹음을 공부한 적도 없고, 라디오하는 지인도 없다보니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요. 지금은 이리박고 저리박고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으로 배우게 되면 나중에 까먹지 않게 된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몸이 좀 고생입니다.
녹음을 하고 나면 편집을 하게 되는데요.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 내기도 하고 잡음을 줄이기도 합니다. 이때 garage band를 이용하기도 하고, audacity라는 유명한 freeware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둘의 장점 단점이 존재하고 서로 없는 기능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두개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garage band를 이용해서 intro, outro를 넣고 여러번 다시 들어본 후에 다음 작업을 합니다.
3.mp3 tag 수정 ~ 서버에 올리기까지

mp3 tag수정은 itunes를 이용해서 합니다. 이 부분은 단순한데 의외로 손이 많이가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청취자들에게 잘 안보이는 부분이지만 디테일은 이런데서 나오는 법이죠. 작은 일이 완벽함을 만들고 완벽함은 작지 않습니다. 절대 놓치지 않는 부분이죠.(-_-v)
서버에 파일 올리는 과정은 쉽습니다. 정말 쉬워요. 자몽놀이터를 위해서 두개의 서버를 이용하는데요. raspberry pi와 일반 desktop pc를 이용한 서버입니다. 두개의 서버 모두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일을 넣는건 서버에 copy & paste 하구요. [sudo su && mv jamong_radio_000.mp3 /vaw/www](응??) 를 하면 됩니다. 네, 이렇게 하면 서버에 올라가구요.
지금은 집에서 서버를 돌리고 있는데, 나중에 더 크면 도메인도 사고 호스팅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몽씨가 페이스북 라이크 100명 넘어야 사준데요ㅠㅠ 여러분 지인분들에게 저희 방송 추천 좀 해주세요. 네??

5.마지막
방송 업데이트 프로세스는 끝났습니다. 그럼 이제 너희 노냐? 라고 물으면… 아닙니다 또 다른 일을 해야해요.

가끔 페북에 글도 써야하고, 그리고 이렇게 명함도 만들어야 합니다. 하하하;
이렇게 한번하면 보통 새벽이 되기 마련이고 이틀에 걸쳐서 작업할 때도 있어요. 왜 그렇게 사서 고생하는데? 듣는 사람도 없잖아? 라고 말할 수도 있어요.
… 저희도 잘 압니다. 듣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도 계속 하는 이유는 자몽놀이터 같은 작은 일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거나 재미를 줄 수도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으며, 우리가 잘 하는 것을 찾을 수도 있겠죠? 무엇보다 라디오 하는게 재밌기 때문에 저희는 계속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는 자기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링컨이 말했습니다. 저희는 라디오를 할 때 행복을 느끼고 있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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