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나에 대한 탐구 3월 11일째.

바쁜 하루. 바쁜데도 정신이 없는 날과 정신이 있는 날이 있다. 오늘은 정신이 없는 날. 멍해지는 시간이 많다. 조찬회의를 한다고 일찍 출근해서 하루종일 회의와 대화. 정리해야할 것들이 많다.

어제 대학생기자단 담당하는 친구와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할지 고민했었는데, 마침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새로 같이 일하게 된 팀장의 역량. 나는 너가 상황을 탓하는 것 같아 보인다, 너한테 무슨 말을 하는 게 눈치보인다, 주도성을 가져야한다며 돌려 말했더니 팀장언니의 한마디. 담당하는 친구에겐 너는 똑똑하지만 못됐다(악의가 있다는 것과는 다르다), 나에겐 사업 담당자와 중간관리자가 가져야하는 태도는 다르다고.

선임자로써 일을 하게끔 끌어주는 역할과 담당자로 일을 해야 하는 역할. 다르다. 일이 되게끔, 일을 하는 사람을 봐야한다는 걸. 머리로 알다가 상황을 보며 터득한 느낌. 얻어맞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