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나에 대한 탐구 4일째

2016년 첫 출근.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아침에 등록을 해볼까, 학원을 기웃. 마침 문이 닫혀있어 에라이 잘됐다 싶었다ㅋㅋ 아침 일찍부터 영어학원 간다고 빨빨거렸더니, 출근길이 엄-청 고되더라. 다른 날보다 이른 시간. 허브에 도착해 숨을 고르고 있는데. 옆자리 짝꿍 윤슬이도 남은 일이 많다며 이른 출근을. 윤석철트리오 음악을 함께 들으며 할 일을 정리했다. 숨이 쉬어졌다. 그 시간은 오전 9시 37분. 기억.

오전엔 시무식. 2016년도 다짐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덜덜, 이상하게 몸이 떨렸는데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기분. 다짐은 커녕 위로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일하는 관계에서 무슨 위로람. 그럼에도.

점심으로 떡국을 먹고 설렁설렁 산책을 하며 주변 카페를 가고. 허브에 남아있어야 되는 이야기들을 했더니 몸이 가뿐해졌다. 무슨 신문사에서 인터뷰요청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청년들이 움직이느작동방식 같은 것들을 고민하며.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주우우우욱 정리. 난 나름대로 열심히 얘기했는데 역시 기자들이란.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 샹

늦은 오후. 같이 일했던 친구가 갑작스레 그만두는 바람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마음을 정리하고자, 스리슬쩍 대화요청. 카푸치노를 앞에 두고 요즘 상태가 어떤지 수다수다수다. 서로에 대해 이해가 된다. 이 사람은 무슨 이유로, 무얼 생각하며 이 일을 하는구나. 두 명의 친구들이 있다. 한 친구는 책임감을 중요시하고, 한 친구는 재미를.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합이 맞춰지다니.

수다에 이어 회의까지. 안건이 추가되는 바람에 논의가 길어졌다. 박시장이 지역청년을 만나는 장을 기획해야 했다.. 흠. 2016년 첫 업무. 퇴근시간은 밤 11시. 팀장님을 혼자 남겨두고 나왔다. 이제 집.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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