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화요일

2015.07.07

오후 일곱시에 삼청동을 걷는다는 게 이처럼 소중한 일인지 그 전에는 정말 몰랐다.

구름 하나 하나가 너무 예쁘고 소중해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다. 요근래 느껴본 적 없는 울컥함이 밀려왔고, 내가 무언가 큰 걸 놓치고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간만에 생각을 하며 걸었다.

그렇게, 삼청동에서 광화문까지, 이삼십분이면 걸을 그 거리를 내려오는데 결국 두 세시간이 걸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