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만족은 없다. 하지만, ‘자비로운’ 독재자가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짧게 살았지만 안다. 왜냐면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부를 대부분으로 만들것이며, 그 목표가 정말 대부분이 맞는지 확인해야한다.

UKOV를 진행하면서, 미안하지만 나는 절대로 모두를 만족시키며 운영하려는 목표가 없었다.
나의 목표는 ‘열심히,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주자.’였다.
‘잘’하는 친구는 필요 없다. UKOV라는 단체를 돌아가게 만드는 것에 ‘잘’하는 능력은 사실 순간 순간에만 깃들여져 있을 뿐이고 그 능력은 없다면 없는대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단순히 한 순간의 빛남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 이어져가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만 궁극적인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20대의 특성 상, 인간이라면 자신에게 맞는지 실험을 하고 싶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없을 수 없다. UKOV도 그러한 객체 중 하나일 뿐이다.
받고는 싶지만 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애’를 쓸 필요가 없었다.
주었더니 그만큼 받고, 주는 이에게 많은 권리와 의무, 책임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의견은 모두가 함께 공유하지만, 그걸 결정하는 것은 의무와 책임을 가진 사람이 ‘결정’해야만 한다.

‘자비로운 독재’라는 표현이 있다. 아마 UKOV의 단장이라면 이런 표현에 공감할 수 밖에 없고,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하지만 ‘받기만’하는 이들의 의견은 사족일 뿐이다. 유의미한 방향성에 대한 고견은 낼 수 있지만 그것은 ‘의견’ 즉, 말일 뿐이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늘 내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 다음은? 행동은? 현실은? 에 대한 부분에 유의미함이 있다.

곧 단체사진 촬영이 진행된다. 리브랜딩 발표도 한다. 송년회도 같이 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오길 나 또한 바라지도 않으며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무언가를 받고, 다시 줄 수 있는 이들, UKOV에게 그러한 이들만 와서 함께 2014년을 마무리하고 싶다.

One clap, two clap, three clap, forty?

By clapping more or less, you can signal to us which stories really stan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