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차 모호해지는 가상 세계와의 경계
1) 우리의 삶은 이미 디지털 세계의 ‘리얼타임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라는 장르에 익숙해져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Steam에서 ‘Detroit: Become Human’를 구매해서 플레이하고, Netflix의 ‘Interactive TV Show’를 감상할 수 있죠. Storyverse는 CryptoPunks나 BAYC와 같은 PFP NFT를 위한 재밌는 놀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MIXtown에는 CryptoPunks 세계의 Eva #3724가 있습니다!)
2)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사전에 랜더링된 비디오 포멧을 넘어, Unreal이나 Unity와 같은 게임 엔진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이후의 스토리를 실시간으로 랜더링하여 보여주고 들려줍니다. 만약 그것을 VR 헤드셋을 통해 경험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애플이 곧 선보일 Vision Pro를 통한 경험은 우리에게 또 얼마나 새로운 감각을 선사할까요?
3) 이러한 기술의 조합은 현실 세계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눈 앞에 덮혀진 실시간 생성된 가상 세계를 어느 순간 현실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버립니다. VR이라는 기술을 우선적으로 언급했지만 사실 이것은 AR, MR, XR (당신은 이 각각을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나요?)로 확장해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4)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는 더 이상 암호화폐를 마이닝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높은 품질의 랜더링이나 Gen AI 콘텐츠를 위한 수요만으로도 이미 시장의 공급을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Nividia의 최신 그래픽 카드가 지원하는 DLSS3기술을 경험해본적 있으신가요? 이것은 놀라운 혁신입니다.
5)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가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향상된 네트워크 인프라는 클라우드 랜더링 기술을 통해 어떠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발전된 가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제 무겁고 요란한 데스크탑이 아닌, 손바닥 위의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펼쳐집니다. 이처럼 ‘가상 세계의 실시간성’은 이제 현실 세계와의 완벽한 동기화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6) 과거 우리는 색상만 다른 같은 외형의 복제 NPC(Non Player Character)들로 가득한 가상 세계를 보면서도 그것을 틀렸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LLM 기반의 AI agen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제 가상 세계의 모든 NPC는 자기만의 페르소나를 가진 개체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경험해온 8bit 그래픽 수준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7) 웹3 스페이스의 최고 기대작인 Yuga Labs의 Otherside는 수천 명의 사용자가 서로 다른 여러 세계를 빠르게 넘나드는 가상 세계 경험을 구현 중입니다. 이것은 다수의 서버로 분절된 기존의 MMORPG 게임과 달리, 우리의 현실의 삶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개방적인 IP 정책에 주목하고 열광하지만, Otherside의 또 다른 혁신은 대규모 다중접속 환경에 있습니다.
8) 놀랍게도 CCP Games는 2003년 런칭한 게임 Eve Online에서 이미 단일 서버 기반의 대규모 다중접속 환경을 구현하였고, 지금까지도 그들의 철학은 많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AI agent’가 결합된다면 또 한번의 다음 20년 동안 Eve Online이라는 가상 세계는 또 얼마나 진화할까요? CCP Games는 이제 막 웹3로의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2. 새로운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한 기술 — 블록체인
9)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가상 세계가 언젠가 블록체인과 통합됨으로써 새로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예술을 그 안에서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소위, ‘메타버스’라고 알려진 무언가를 허상이라 말하고, ‘블록체인’은 그것을 부추기는 한심한 것이라고 불평합니다.
10) 그것은 어느 시점에 가졌던 생각과 말인가에 따라 사실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는 그랬을지라도,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과거 블록체인이 가졌던 확장성의 문제는 레이어2 기술을 통해 점차 해결되고 있습니다. Base와 Zora 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런칭하는 것은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심지어 Starknet은 Fractal Scaling을 통한 레이어3, 4…를 언급합니다.
11) 모든 게임 로직이 온체인 상에서 작동하는 ‘Fully on-chain game(FOG)’은 이제 EVM 생태계의 MUD, Starknet 생태계의 DOJO와 같은 ‘On-chain game engine’에 기반한 ‘Autonomous World(AW)’로 발전하여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여기에는 높은 품질의 그래픽 요소가 더해질 것 입니다.
12) 아직은 헷갈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중 누군가는 이미 다양한 웹3 서비스나 게임 통해 멀티체인, 크로스체인, 인터체인을 경험하고 있고, 나아가 Layer Zero나 Hyperlane이 말하는 ‘옴니체인(Omni Chain)’과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좋은 사용자 경험이라면 더이상 이러한 개념을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맞습니다.
13) 웹3 경험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되는 블록체인 월렛 또한 과거의 그것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MPC Wallet을 거쳐, ERC-4337 기반의 ‘Account abstraction(AA)’은 블록체인 월렛은 쉽다는 말이 더 이상 거짓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무거운 짐으로부터 해방합니다. Argent Wallet , DeBank가 제공하는 리서치와 프로덕트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14) 기대되는 부분은, zkEVM이나 Starknet과 같이 새로운 기술 스택으로 구현된 레이어2에서는 AA가 기본적으로 탑재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AA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본’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말 좋은 사용자 경험은 이러한 용어와 개념들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질 때에 완성됩니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노력은 AA 뿐만 아니라 Lukso와 같은 다른 방식을 통해서도 진행 중입니다.
15) NFT는 지금도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되고 있습니다. Chainlink와 같이 Oracle에 집중하는 팀은 ‘Dynamic NFT’를 통해서, On-Chain Programmable Royalty를 개발하여 크리에이터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Limit Break와 같은 팀은 ‘ERC721-C’를 통해 지금의 NFT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 중입니다.
16) 다양한 NFT의 발전 가운데에서도 ‘ERC6551’ 기반의 ‘Token Bound Account(TBA)’는 정말로 주목할만합니다. TBA의 선구자적인 프로젝트인 Stapleverse 커뮤니티에서는 누구나 NFT를 통해 패션 영역의 전설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eff Staple과의 ‘코-크리에이션(Co-creation)’의 기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7) MIXtown의 Valhalla 캐릭터인 Keira #7030에는 이미 TBA가 적용되었고, 우리는 이제 그 다음의 실험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8) 현재 Future Primitive가 주도하는 ERC6551 진영에는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Cre8ors, Galverse, 아트 영역의 FewoWorld, 소셜 영역의 Lens Protocol, Spacebar, 게임 영역의 Parallel Colony, Loot2 등의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온체인 스토리텔링에서 온체인 히스토리로
19) 다소 장황했지만 이 모든 것은 웹3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피지컬의 현실 세계는 디지털의 가상 세계와 점차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시작했고, 이 둘 사이를 넘나드는데 소요되는 전환 비용과 경험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가용 범위입니다.
20) 복제 가능한 디지털의 속성은 피지컬 세계를 닮아가며, 그 안에 존재하던 모든 종류의 가치들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가고 있고, 그 안에서 블록체인은 ‘신뢰의 네트워크’, ‘가치의 네트워크’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내고 있습니다. 현재 웹3에서 블록체인은 다른 무언가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21) 우리가 인식하고 기대하는 ‘궁극적인 메타버스’는 단순히 디지털 세계 안에 존재하는 무언가를 지칭하는 것을 넘어서, 불변하고 멈추지 않는,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실 그 자체로의 또 다른 세계입니다. 이것은 지금의 웹3나 온체인이라는 부분적인 개념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22)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짐에 따라, 이러한 절대적 세계는 디지털 세계 위에 존재하면서, 동시에 피지컬 세계 위에서도 중첩되어 존재할 것입니다. 명확히 구분되었던 두 개의 세계가 완전히 하나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통합의 중심에는 블록체인이 있습니다.
23) MIXtown이 그리는 ‘On-chain Storytelling’의 궁극적인 종착점은 이와 같이 하나로 통합된 세계 위에 펼쳐지는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입니다. 블록체인이 가져다주는 가상 세계의 영속성, 게임 기술 발전에 따른 가상 세계의 실시간성은 새롭게 등장한 AI 기술과 만나 다음 단계의 스토리텔링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상상하게 합니다.
24) 온체인 상에 존재하는 각각의 AI agent는 연결된 월렛 안의 다양한 디지털 에셋들을 가지고,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뢰의 네트워크’ 위에 수많은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트랜잭션은 온체인 상에 영속적으로 기록되어, 고유한 스토리텔링의 원천을 만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25) 누군가의 월렛으로 하나의 NFT를 전송하는 것만으로, 광활한 호수 위에 작은 파동 하나를 일으킨다고 가정해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이후 우리 모두가 가진 스토리의 총합인, ‘온체인 히스토리(On-chain History)’를 변화시킨다고 상상해보세요. 우리는 이러한 상상이 실재가 되는 것을 어서 빨리 보고 싶습니다.
26) 켄틴 크리에이티브(Kentin Creative)는 MIXtown의 첫 번째 크리에이터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만약 당신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있다면 MIXtown의 소셜 계정을 팔로우하고 우리의 ‘On-chain Storytelling’에 동참해보세요. MIXtown은 이제 막 태어나 성장을 앞두고 있고, 당신의 관심과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4. 켄틴 크리에이티브 소개
- 켄틴 크리에이티브는 웹3 컬쳐와 테크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은 함께 웹3 영역의 필요를 발굴하여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에서부터, 시장의 숨겨진 필요에 맞춰 각자가 가진 역량을 빠르게 실험하고 방향을 찾아가는 다중적인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을 추구합니다.
- 웹3 영역에서 높은 가치를 형성하는 인기 IP들은 웹3 문화에 기반한 개방성과 결합성이라는 특성을 통해 켄틴의 오리지널 IP인 MIXtown을 통해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연결은 웹2와 웹3의 경계, 그리고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 켄틴만의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은 실험적이면서도 재현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여 B2B, B2C 영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켄틴만의 전문성은 파트너와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점진적으로 개방되어 크리에이티브의 여정을 함께하는 코-크리에이션의 단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 https://www.kentin.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