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ょう立春 — 오늘은 입춘

천성인어:天声人語 2017.02.04

(天声人語)きょう立春
2017年2月4日
「春告草(はるつげぐさ)」と呼ばれる梅は、その花の色合いがかくも豊富である。つやのある明るい紅色は「本紅」であり、つぼみはピンクで、咲くと白い色になる花は「移白(うつりじろ)」と言われる。反対に白から紅色になる「移紅(うつりべに)」もある▼作家の円地文子(えんちふみこ)は、桜のうす紅とも、桃のピンクとも違う紅梅の色が好きだと書いている。「いかにも長い冬の寒さに耐えた花の辛抱強さと凜々(りり)しい美しさが含まれている」。年が明けてから神経がささくれ立つニュースが多いなか、ほころぶように咲く梅を見ると心が落ち着く。きょうは立春である▼古事記や日本書紀には記されていない梅であるが、万葉集には119首の歌が現れ、ハギに次ぐ多さだという。中国から渡来し、もてはやされるようになったのだろう。山上憶良(やまのうえのおくら)は〈春さればまづ咲く宿の梅の花独り見つつや春日(はるひ)暮(くら)さむ〉と詠んだ▼自宅近くの公園には紅白の梅が咲き誇っていた。その傍らには桜の木があり、早くも花を一輪二輪とつけていた。玉縄桜(たまなわざくら)という名のその品種は、聞けばソメイヨシノを親に持ち1970年代に育成が始まったという。早咲きの新顔である▼いまや桜の代名詞となったソメイヨシノも、明治以降、その華やかさが好まれて広がった。万葉の時代からの美があり、近代以降の美がある。日本の風景は時代により姿を変えてきた▼まだまだ「春は名のみ」かもしれぬが、季節は少しずつ移ろう。先が見えず変化の激しいときだからこそ、暖かな日の訪れをゆっくりと待ちたい。

(천성인어)오늘은 입춘
2017년2월4일
“춘고초(春告草)”라고도 불리우는 매화는, 그 꽃 색깔이 참으로 풍부하다. 윤기가 있는 밝은 붉은색은 “혼베니(本紅)”며, 봉오리는 분홍색이고, 피어나면 흰색이 되는 꽃은 “우츠리지루(移白,うつりじろ)”라고 불린다. 반대로 흰색에서 붉은 색이 되는 “우츠리베니(移紅,うつりべに)”도 있다. ▼ 작가인 엔치후미코(円地文子)는, 벚꽃의 연지색과도 복숭아의 핑크색과도 다른 홍매의 색을 좋아한다고 썼다. “그야말로 긴 겨울 추위를 견딘 꽃의 강한 인내와 늠름한 아름다움이 포함되어 있다.” 새해부터 신경에 거슬리는 뉴스가 많은 가운데, 터질듯 피어나는 매화를 보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오늘은 입춘이다. ▼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기록되지 않은 매화지만, 만요우슈우(万葉集)에 199편의 노래가 보이는데, 싸리 다음으로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건너와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야마노우에노오쿠라(山上憶良)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매화꽃을 나 홀로 바라보며 봄의 긴하루를 보내는 것일까.”라며 읊었다. ▼ 집 근처 공원에서는 홍백의 매화가 한창 피고 있다. 그 옆에는 벚꽃 나무가 벌써 꽃을 한두송이 피우고 있다. 타마나와자쿠라(玉縄桜)라는 이름의 이 품종은, 듣자하니 왕벚나무가 부모종이며 1970년대에 육성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기보다 꽃이 빨리 피는 새로운 품종이다. ▼ 이제는 벚꽃의 대명사가 된 왕벚나무도, 메이지 이후, 그 화려함에 반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만요우(万葉)시대부터의 미가 있고, 근대 이후의 미가 있다. 일본의 풍경은 시대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 왔다. ▼ 아직 “봄은 이름만” 일지도 모르지만, 계절이란 조금씩 변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변화가 격한 시기일 수록, 따스한 날의 도래를 천천히 기다리고 싶다.



● 고사기 [古事記 こじき]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역사서; 奈良 시대 초기에 편찬된 천황가의 신화

● 일본서기 [日本書紀 にほんしょき]
일본 최고의 칙찬 역사서

● 만요우슈우 [万葉集 まんようしゅう] 
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시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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