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2.수. 여전한 날들.
조급증 때문에 미치겠다. 괜찮겠지 싶다가도 괴롭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잠들었다. 윤강평강공주와 통화했다. 너무 힘들어. 했더니 언제는 안 그랬냐. 는 답이 돌아왔다. 조금 서운했다.
몰두할 대상이 손에 잡히는 형태로 있어야 안심이 되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
조급증. 조급증.
재문씨랑 머무는 문제를 가지고 조금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빨래를 하고, 산책 겸, 월평포구에 가서 스르륵 카페까지 갔다. 스르륵에서 그만, 잠들었다. 아주 편했다. 그 순간엔 아주 행복했다.
머무는 사람들이 방어회를 떠와서 함께 먹고, 매운탕을 끓여 주었다.
도순동 낮은언덕에 가서 귤을 구워먹었다. 고맙고 좋은 상황인데도 내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멍한 상태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중문 해중에서 또 맥주를 먹었다. 이까게소 가라아게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났다.
집에 돌아와 잠들었다. 비행기표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