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 학교를 통해서 세상보기

#학교는 세상의 축소판입니다.

작은 공간이라 여기지만, 아이들에게 학교는 자신들의 사회입니다.

어른들은 이 사회에 모여 살면서 사회를 형성해가고, 또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스스로를 성장시켜 갑니다. 이와 같이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자아를 찾아 가고, 또 학교 공동체의 문화를 형성해가지요. 학교는 이 사회와 같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먹고 관계맺고 공부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자연히 아이들은 학교에서 생활의 희노애락을 드러냅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과 같은 기쁨을 느낍니다. 평가를 받으며 긴장감도 드러냅니다. 어른들에게는 별것 아닌 듯 보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학교는 오롯이 그들의 삶입니다.

이 곳은 그들의 ‘세상’이다.

#아이를 통해 나를 봅니다.

학교라는 작은 공동체를 통해 이 사회를 비추어 봅니다. 아이들을 통해 사람이란 존재를 발견합니다.

아이들의 삶이 서로 연결되어가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사회가 마친가지로 그러하겠구나 싶습니다. 사회의 원리와 특성을 발견하게 되지요. 또한 사람이란 어떠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의 반응은, 교사인 내가 어떠한가를 반추하게 해줍니다. 사람됨의 본질을 비추어줍니다.

그들 나름의 감정과 세계가 있다.

#아이에게서 얻은 지혜와 통찰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와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습니다.

그것을 글을 통하여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학교와 아이들을 들여다보며 얻는 지혜로, 눈을 들어 우리 사는 세상을 비춰보려 합니다.

자신에 대한 질문을 던지려 합니다.

삶의 모퉁이마다 마주하게 되는, 하지만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저의 글을 읽는 분들과 함께 잠시 멈춰 그 답을 곰곰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엄청난 담론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질문의 생각들이 모이면 나 자신과 이 사회가 좀 더 건강해지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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