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출근길에 핀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점심을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진다. 봄이 주는 시련 중 하나다. 며칠 전부턴 잠을 깨려고 일하는 중간에 계단을 오른다. 첫날은 5층을 걸어올랐다. 오늘은 4일째고 9층을 걸었다. 걷고 와도 좀 있으면 다시 졸려워 지지만 그래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며칠 전엔 필름 세 통을 주문했다. 배송 현황을 확인하니 도착했단다. 세 대의 카메라에 각각 감아넣어두면 일 년은 찍을 것 같다. 지나간 일 년을 한 자리에서 돌아보는 것도 필름이 주는 재미다. 내일은 카메라 들고 봄나들이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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