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를 위한 디자인

슬로우빈 서비스를 계속해서 기획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직접 살펴보고 사용해보면서 여러가지를 배운다. 우리팀은 현재 협업도구로 Trello를 사용중인데 (많은 분들이 Slack을 추천해주셨는데, 아직 우리가 사용할 정도의 양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현재는 Trello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네트워크 기반의 간단한 카드형태의 협업도구로 직관적이고 간단해서 처음 사용하는 나로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Trello를 사용하면서 네트워크가 종종 끊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connection 에러가 우측 상단에 뜨면서 적은 내용이 저장된 후 메세지가 사라졌다. 명확하면서 방해를 주지 않는 이런 에러메세지는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전혀 생각조차 못했던 부분이었다. (방금도 글을 적는 중간 미디엄에서 연결이 끊겼었다는 메세지가 중앙 상단에 잠시 보여졌는데, 역시 명확하게 메세지를 보내주면서도 페이지 작성에는 크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최근 IT 업계로 넘어오면서 UX니, UI니 하는 개념들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는게 쇼크라면 쇼크랄까. 가구나 인테리어, BI/CI를 할때는 모르던 새로운 경험은 나를 좀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예전에 404에러 페이지를 모아놓았던 블로그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런 에러 메세지와 관련하여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고객이 우리 서비스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선은 웹에서 나타나는 에러의 종류를 찾아보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의 에러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https://ko.wikipedia.org/wiki/HTTP_%EC%83%81%ED%83%9C_%EC%BD%94%EB%93%9C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http 상태코드만 하더라도 한두종류가 아닌데, 이것을 어떤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전해주는 것이 좋을까?

상태코드와 같이 이렇게 보이지않는, 혹은 잘 신경쓰지 않게되는 디자인 레퍼런스를 조사해보고 스토리라인을 구성하고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분명 서비스를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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