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의 문제점
외쿡인도 모르고 스마트폰도 모르지만 나는 아는…
2 min readDec 18, 2013
1.미디엄의 본문은 기본적으로 Serif체다. 글자 끝에 삐침이 있는, 한국으로 치면 명조계열이다. Serif가 Sans-Serif보다 가독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으니 당연하다.
문제는 현재 미디엄에서 구현되는 한글폰트는 연구결과가 무색하리만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신명조는 이제 거의 쓰지 않는 추세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가져온건지 모르겠다. Serif를 고집하고 싶다면 차라리 바탕체를 쓸 것이지…폰에서는 안보일테니 캡쳐해보자면
이렇다. 모나미볼펜 잘못 뽑아서 똥 많이 나오는 것 쓸 때랑 비슷하다. 전교에서 악필로 인정받은 내 글씨가 생각나서 더 찜찜하네.
사실 1)한글 유저 → 미디엄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한글 유저는 극소수 2)데스크탑에서 미디엄을 사용하는 → 폰에서는 고딕체
나만의 문제일 지도 모른다. 아쉬운건 아쉬운거지만…
어차피 웹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한글폰트는 굴림이니까, 굴림체를 쓰던지 정 serif를 쓸거면 바탕체를 쓰라고 메일 한 번 보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