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티하우스
리모델링을 한 한남동 산수화 찻집에 화분을 사들고 도장을 새겨 카드에 글을 적어 갔다. 단아하고 조용한 산수화 내부에는 단순하지만 가볍지 않은 기품을 느꼈다. 맛있는 차를 우려내는 순은으로 만든 차 주전자가 눈에 들어왔다. 참 부러웠다. 무노공방에 만들 수 있는지 의뢰해야겠다.
화장하지 않은 얼굴이지만 무척 고운 얼굴을 가진 산수화 대표는 침향차를 우렸다. 맑은 물 위에 기름과 향이 어우러진 그 맛은 일품이었다. 뜻하지 않게 많은 차 도구를 구입했다. 하루 2리터 이상 보이 숙차를 마시면 140에서 70으로 감량할 수 있다는 정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다. 정클라라 대표를 보며 나도 이제 살을 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짧은 듯 긴 시간 차와 함께 자기돌봄의 시간을 준 그녀가 고맙고 사랑스럽게 예뻤다.
